기성용-지동원 선발 선덜랜드, FA컵 32강 안착

[최용재기자] 기성용과 지동원이 선발 출전했고 선덜랜드는 승리를 챙겼다.

선덜랜드는 6일 새벽(한국시간) 2013~14 잉글리시 FA컵 64강전 칼라일 유나이티드(3부 리그)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FA컵 32강전에 진출했다.

지난 2일 아스톤 빌라전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던 기성용과 지동원은 이번 경기에도 함께 선발로 나섰다. 기성용은 주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가 아닌 중앙 수비수로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지동원은 선덜랜드의 공격을 책임졌다. 지동원은 몇 번의 기회를 잡았지만 공격 포인트로 연결시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기성용과 지동원 모두 후반 18분에 교체 아웃됐다.

선덜랜드는 3부 리그 팀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였다. 전반 33분 존슨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선덜랜드는 전반 42분 상대 롭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분 상대 자책골로 2-1 리드를 잡았다. 계속 주도권을 유지하던 선덜랜드는 후반 44분 엘 하지 바의 추가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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