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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닉스 '쉬운 가상화'로 국내 시장 공략


김종덕 지사장 "단순하고 빠르고 저렴하게 가상화 인프라 구현"

[김관용기자] 신생 인프라스트럭처 기업인 뉴타닉스(Nutanix)가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뉴타닉스는 17일 서울 파크하얏트호텔에서 국내 지사 설립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버와 스토리지를 통합한 새로운 어플라이언스 제품에 대한 소개와 국내 시장 영업 전략을 발표했다.

뉴타닉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 한국, 일본, 중국, 호주, 영국 등 전세계 33개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뉴타닉스가 소개한 제품은 가상화 환경 구축 솔루션으로 컴퓨팅 장비를 옆으로 늘려나갈 수 있는 스케일 아웃 방식의 서버 스토리지 통합 어플라이언스다.

기존 가상화 환경 구축 어플라이언스인 '브이블록', '플렉스포드', '브이스타트' 등이 기존 서버와 스토리지 장비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뉴타닉스는 서버와 스토리지가 아예 통합돼 있다. SAN이나 NAS를 통해 서버와 스토리지를 연결하는 기존의 데이터센터 아키텍처와는 차이가 있는 구조다.

기존의 서버 및 네트워크 구축 방식으로는 확장성의 한계와 복잡성,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특히 번거로운 설정 작업으로 인해 애플리케이션 구축 지연의 문제가 생긴다는게 뉴타닉스의 생각이다.

김종덕 지사장은 "뉴타닉스는 고가의 복잡하고 매우 제한적인 SAN을 필요로 하지 않는 단순 구조의 어플라이언스로 필요에 따라 용량을 늘릴 수 있도록 설계돼 실질적인 비용 절감효과를 제공한다"며 "관리의 편의성 뿐 아니라 30분 이내에 빠른 설치가 가능해 가상화를 단순하고 빠르고 저렴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뉴타닉스는 엔터프라이즈급 모델인 NX-3000과 지난 6월 출시된 중견·중소기업 대상의 NX-1000, 스토리지 자원 요구가 높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NX-6000 등의 제품을 공급한다. 특히 가상화 엔진인 VM웨어 v스피어, KVM, 마이크로소프트(MS) 하이퍼-V를 지원하고 있다.

김종덕 지사장은 뉴타닉스가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한국 지사 설립과 총판 및 리셀러 파트너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데이터센터 환경은 향후 발전 가능성이 크고 뉴타닉스 기술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데스크톱가상화(VDI), 서버 가상화, 빅데이터, 재해 복구, 원격지 통합 관련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성공적으로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종덕 지사장은 "공공 및 정부 부문에 대한 폭넓은 전문성을 보유한 채널 파트너를 새롭게 영입함으로써 영업력을 보강하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 하이퍼-V, KVM 및 VM웨어 등 다양한 가상화 기술을 확보한 전문 채널과도 협력해 고객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타닉스는 현재 국내 솔루션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제품 통합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뉴타닉스는 지난 2011년 말 가상 컴퓨팅 플랫폼을 처음 선보인 2년 된 기업으로 지난 6분기 동안 전 분기 대비 80%씩 성장하며, 8천만 달러에 이르는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뉴타닉스의 기술팀은 구글 파일시스템 개발자들이 이끌고 있으며 VM웨어와 페이스북, 오라클, 시트릭스 등의 IT기업 인력들이 주축이 돼 설립됐다.

초대 지사장으로 선임된 김종덕 지사장은 20여년 동안 보안과 네트워킹 분야에서 일했다. 한국IBM 시스템 엔지니어 출신으로 스트라투스테크놀로지 지사장, 포티넷코리아 지사장, 블루코트코리아 지사장, RSA(EMC 보안사업부문) 지사장을 역임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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