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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2 프로리그 개막, 시작부터 인터넷 반응 '후끈'


네이버, 티빙, 트위치TV 통한 인터넷 중계 인기, 신규맵도 '합격점'

[허준기자] 지난 8일 개막한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이 시작부터 인기 몰이에 나섰다. 개막 경기부터 명승부가 펼쳐졌고 인터넷 상에서 많은 누리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이번 시즌부터 프로리그의 글로벌화를 천명했다. 프로리그 최초 해외 연합팀 EG-TL을 투입시켰고 인터넷을 통한 트위치TV를 통한 해외 중계도 시작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프로리그를 시청할 수 있도록 네이버와 티빙, 유튜브를 통해 경기를 중계한다.

이같은 협회의 전략은 개막전부터 정확히 들어맞았다. 인터넷 상에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프로리그를 관람하고 경기에 대한 평이 이어졌다.

특히 해외 팬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트위치TV의 최대 동시 접속자 수가 약 2만2천명을 기록했다. 8일과 9일, 트위치TV를 통해 프로리그를 시청한 인원은 약 42만명으로 집계됐다.

티빙과 네이버를 통한 국내 중계에 대한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 네이버 프로리그 중계는 8일 한때 접속이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이용자들이 몰렸다. 티빙의 프로리그 평균 점유율은 9%대를 기록하며 실시간 순위 3위권을 유지했다.

출전 팀들도 명승부를 연출하며 팬들을 흥분시켰다. 개막주차에 열린 네경기 가운데 두경기가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승부였다. 특히 프로리그 감독 데뷔전을 치른 임요환 수석코치가 이끄는 SK텔레콤은 세트 스코어 1대3 상황에서 4대3으로 역전시키는 기염을 토하며 개막주차의 주인공이 됐다.

9일 열린 제8게임단과 삼성전자의 경기에서도 이변이 연출됐다. '에이스' 이제동을 EG-TL에 넘겨주면서 이번 시즌 최약체로 꼽혔던 제8게임단이 에이스 결정전 끝에 지난 시즌 준우승팀 삼성전자를 격파한 것. 특히 제8게임단은 프로리그 출전 경험이 많지 않은 김도욱과 이병렬 등이 활약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이번 시즌 새롭게 도입된 신규맵에 대한 평가도 좋았다. 스타크래프트1 시절 인기 맵들을 리메이크한 신규맵 알카노이드, 비프로스트 등은 새로운 경기 양상을 만들어내며 기존 맵과는 다른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SK텔레콤의 도재욱이 비프로스트 맵에서 '역장'으로 길목을 막고 광전사를 소환한 장면이나 정명훈이 알카노이드 맵에서 경기 시작 20분 후 반섬맵에서 지상맵으로 변경되는 포인트를 활용한 점 등이 눈에 띈다.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일단 첫 시작은 나쁘지 않다. 기대했던 대로 인터넷 상에서 반응이 뜨겁고 특히 해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며 "신규맵들도 기존 정형화된 경기양상이 아닌 새로운 경기양상으로 팬분들께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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