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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스크린골프, 네트워크게임도 '된다'


[권기범기자] 실제 필드를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놓은 것은 물론, 공간적으로 제약을 뛰어넘어 전국 어디에서나 라운딩을 원하는 사람과 골프를 즐길 수 있는 '티업'이 골퍼들 사이에서 화제다. 온라인게임에서만 적용되던 네트워크 대전이 스크린골프에서도 가능하게 돼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스크린골프 프로그램인 '티업'은 온라인게임 개발 노하우에 스크린골프의 플랫폼이 접목된 국내 최초의 모델로, 1세대 온라인골프게임 '당신은 골프왕'의 핵심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엔플루토와 스크린골프 전문기업 ㈜브이알스포가 손을 잡고 만든 차세대 스크린골프다.

'티업'은 업계 최초로 캐디시스템과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을 도입했으며 무엇보다 업주와 이용자 모두의 부담을 덜어주는 가격 정책을 시행해 이슈를 모으고 있다. 고가의 센서를 구입해야 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 보급률이 높은 골프 나인틴과 골프존 센서에서 프로그램 다운로드 만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향후 가격 인하 정책을 시행해 이용자들의 가격 부담도 덜 계획이다.

특히 '티업'이 기존 스크린골프와 비교해 가장 차별되는 점은 전국 이용자간의 실시간 대전모드가 가능해 졌다는 것이다. 스크린 골프에서 네트워크 대전이 이루어 진다는 것이 생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스타크래프트 또는 카트라이더 같은 온라인 대전 게임과 같은 개념이다. 예를 들어 서울의 이용자와 부산의 이용자가 동시간 같은 경기를 보며, 동일한 코스에서 라운딩을 즐길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는 엔플루토가 온라인 게임사의 강점을 살려 네트워크를 통해 전국 스크린골프 이용자들을 하나로 연결시켜 가능하게 됐는데 이에 따라 '티업'은 물리적으로 제한을 받던 기존 스크린골프와 달리 골프를 즐기는 방식 자체의 전환을 가져왔다.

'티업'은 현재 1:1 또는 2:2 대전까지 가능하며 향후에는 사용자간의 음성 및 화상채팅을 지원해 낯선 이들과도 스크린골프를 통해 만남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방향도 제시할 계획이다.

또 기존 스크린 골프 시스템들의 단점인 6명으로 제한된 참가 인원의 입장문제도 해결해 온라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매장의 모든 방에서 참가자 제한 없이 하나의 스트로크 라운드에 참가, 스크린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스크린 동호회 대회 등에서 순위 등을 합산할 때 편리하게 사용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외에 '티업'은 실제 필드와 대등한 코스를 기본으로 장착, 바람의 방향과 벙커 및 해저드는 기본이며 러프의 풀 길이 또한 실제와 유사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에 더해 기존 스크린골프에서 경험하지 못한 국내 유명 회원제 컨트리 클럽 코스를 독자 서비스 해 이용자들의 코스 선택 폭을 넓혔다.

아울러 실제 골프장에서 이용자의 플레이를 돕는 캐디를 스크린 안에 등장시켰다. 퍼팅 시 캐디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그린의 기울기와 바람의 방향 등을 고려, 최적의 퍼팅 방향을 알려줘 실제 필드에 있는 것 같은 현장감을 선사한다. 엔플루토와 브이알포스는 향후 스크린골프 이용자의 퍼팅결과나 홀 스코어에 따른 다양한 감정들을 캐디가 갖도록 해 더욱 리얼한 스크린골프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티업'에는 골프 초보자나 혼자 스크린골프를 즐기는 이용자들을 위한 미션 모드도 추가된다. 이 미션 모드를 이용해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팅을 통해 주어진 미션에 도전하여 성공하면 기프트콘이나 골프용품 등 실제 상품을 증정 받을 수 있다. 사업주들은 이 기능을 활용해 낮 시간대 스윙연습이나 미션에 도전하는 골퍼를 유치할 수 있다. 사업주 입장에서는 낮 시간대 공실율을 낮추어 영업이익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담당자인 ㈜NPLUTO의 변상조 부장은 "직장인들의 놀이 문화인 스크린 골프를 필드와 똑같은 리얼함에 재미를 더해 더욱 즐겁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잇게 개발의 초점을 맞추었다. 네트워크 플레이 기능은 추가 서비스 될 화상 및 음성 채팅 기능까지 더하여 진다면, 바로 옆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가까운 친구, 지인 및 동료와도 바로 옆에서 라운딩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티업이 차세대 스크린골프로서 자리매김하고 이용자와 업주, 업체 모두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티업은 골프 나인틴과 일부 골프존 매장의 스크린골프 센서에서 작동이 가능하다. 사용을 원하는 업주나 이용자들은 티업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면 간단하게 설치, 이용이 가능하다. 홈페이지: www.t-up.co.kr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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