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장동건 "결혼과 출산 이후 '마이웨이' 달라졌다"


[김양수기자] 배우 장동건이 새로운 가정을 꾸리면서 새로운 '마이웨이'가 생겨나고 있다고 고백했다.

9일 오후 부산 해운대 BIFF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영화 '마이웨이' 오픈토크에는 장동건, 오다기리조 등 두 주연배우와 강제규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오픈토크는 '세 남자에게 묻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영화 '마이웨이'는 어린시절 조선과 일본을 대표하는 세기의 라이벌로 성장한 두 청년이 제2차 세계대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국적을 초월해 서로에게 희망이 되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로, 오는 12월 개봉예정이다.

장동건은 제2의 손기정을 꿈꾸는 조선청년이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일본군에 강제 징집되는 준식 역을 맡았다. 어린시절 라이벌이었던 타츠오(오다기리 조)와 전쟁 속에서 우정을 나누게 된다.

장동건은 이미 수차례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 바 있다. 하지만 장동건은 "올해는 4일 간 부산에 머무는데 이렇게 부산에 오래 머문 적은 처음"이라며 "개막식이 끝나고 포장마차에서 오다기리 조, 강제규 감독님과 새벽까지 폭탄주를 마셨다"라고 부산의 추억을 공개했다.

한편, 그는 '장동건에게 '마이웨이'란?'이라는 질문에 대해 "결혼과 출산 후 '마이웨이'가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예전엔 '마이웨이'가 배우라고 생각했어요. 젊을 때나 지금이나 좋은 배우로 인정받고 칭찬을 듣기 위해 열심히 일 했죠. 하지만 최근엔 인간 장동건, 남자 장동건의 길에 대한 생각이 많아졌어요. 가정이 생기면서 달라진 점이죠. 두가지 길을 잘 조율하면서 조화롭게 하나의 길로 만드는 게 지금 저의 숙제라고 생각해요."

영화 '마이웨이'는 오는 연말과 내년 초 국내와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부산=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장동건 "결혼과 출산 이후 '마이웨이' 달라졌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