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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빅3'…"2012년 정권 재창출 적임자는 나!"


정세균 '정체성', 정동영 '진보정당화', 손학규 '집권 의지' 강조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후보들은 자신이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정권을 찾아올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세균 후보는 지난 6.2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어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민주당의 정체성에 맞는 후보임을 내세웠다. 정 후보는 "우리는 6.2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다. 이것은 누구도 깎아내릴 수 없는 우리의 소중한 성과"라며 "2년 전 6.2 지방선거 승리를 공약했고 지켰다. 2012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공약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오는 19대 총선에서 수도권 격전지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19대 국회에서 정세균은 저의 고향인 전북이 아니고 수도권 격전지에서 당의 승리를 위해 온 몸을 바쳐 싸우겠다"고 천명했다.

정동영 후보는 당을 보다 진보적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당 민주화를 이루겠다고 공언했다. 정 후보는 "막다른 골목에 몰린 빈곤층에게 정부는 어디 있었나. 민주당이 사회적 약자를 온몸으로 껴안고 담대한 진보의 길과 역동적 복지 국가의 길을 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면서 "민주당은 정치 민주화를 넘어 경제 민주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 후보는 "제가 대표가 되면 민주당을 획기적으로 민주화시켜 당 권력의 핵심인 공천권을 당원과 대의원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면서 "권력과 권한과 참여 기회를 전면적으로 개방해 민주당 한다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당원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손학규 후보는 2012년 정권 교체를 위해 자신으로 민주당의 얼굴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후보는 "이명박 정권에서 고통 받는 많은 국민들이 우리가 내리는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국민들은 손학규를 당의 얼굴로 내세우면 민주당이 승리를 위해 당을 바꾸려 한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까지 앞으로 2년 남았다.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한나라당과 정면 승부를 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이 좋아하고 관심을 갖는 인물을 당의 간판으로 내세워야 한다. 개혁과 진보에서 더 나가 중도까지 끌어올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주선 후보는 민주당 대권 후보인 '빅 3'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자신을 대표로 선출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 자리는 대통령을 하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 이들은 대통령으로 만들어주는 대표를 뽑는 자리가 돼야 한다"면서 "저는 민주당의 자산을 보호해 더 큰 인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경선에서 대권 후보 세분 중 한 분이 대표가 되고 나머지 두 분이 실패하면 실패한 이들은 큰 상처를 받을 것"이라며 "박주선이 대표가 되는 것이야말로 '빅 3'의 성공과 민주당의 영광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인천=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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