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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안 "이제 독배를 마신다"


TV토론 없는 100%안 수용 "지도부 책임 물을 것"

논란이 일던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대해 이계안 후보가 'TV토론 없는 100% 여론조사안'을 전격 수용했다.

이 후보는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6.2 지방선거는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하고 2012년 민주세력의 재집권을 향한 토대를 만드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면서 "민주당과 모든 후보자들은 역사적 부름에 자신의 기득권을 버리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죽음보다 더 싫은 무늬만 경선을 거부하고 싶지만, 제가 받은 상처보다 민주당에 대한 제 사랑이 더 크기에 독배를 든다"며 "단 한 번의 TV토론도 없는 '100% 국민여론조사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결국 TV토론이 실시되지 않은 책임을 민주당 지도부에 돌리며 이후 책임을 묻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저는 그동안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경선을 주장했지만 당 지도부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해 역동적인 경선을 만들고, 강한 후보와 강한 민주당을 만들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할 책임을 회피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지도부는 이로 인해 서울시장 선거를 포함해 민주당 지방선거가 안게 될 부정적 영향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저부터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가 TV토론 없는 여론조사 경선을 받아들이면서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은 예정대로 6일 실시될 가능성이 크다. 일단 인지도 면에서 앞서는 한명숙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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