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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정부 2년, 국민 체감은 20년"


"무능·무책임·무도…최악"
"채해병 특검·민생회복지원이 마지막 기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기자회견에 따른 긴급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 기자회견에 따른 긴급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자화자찬했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지난 2년은 2년이 아닌 20년 같았다"고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2년은 무능·무책임·무도한 그 자체로 그만큼 최악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넉넉하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한 가지라도 잘한 것이 있나 찾아보려고 애써도 도무지 잘한 것을 찾을 수 없다"며 "경제·민생·외교·안보·인사 등 모든 면에서 무능함의 끝판왕이었고, 손대는 것마다 참사의 연속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장기간 진행된 무역수지 적자 행진에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상황은 현재진행형이고, 북한 무인기가 수도 서울 하늘을 유유히 돌아다녀도 속수무책이었다"며 "부산 엑스포 유치한다고 국민 세금 펑펑 써 가면서 열심히 해외 순방 다녔는데 결과는 어땠나, 세계 잼버리 대회도 전 세계에 망신살이 뻗쳤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는 무책임으로 일관했다"며 "10·29 이태원 참사·오송 참사·해병대원 순직에 이르기까지 참사가 이어졌지만, 국가는 도대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나"며 "지금까지 단 한 명이라도 책임을 지겠다고 자처한 사람이 있었나, 채해병 특검법 핵심 피의자를 해외로 빼돌렸고 관련자들을 입막음용 공천주고 특검법은 못 받겠다고 버티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생은 파탄 났고, 경제는 폭망했고, 국격은 추락했고, 국민들은 못 살겠다고 아우성인데, 지금 대통령은 어느 세상에서 살고 있나"며 "지난 총선 민심은 국정 운영의 방향도 틀렸고, 태도도 틀렸다, 그러니 전면 수정하라는 것인데, 대통령은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마지막 기회가 남았다"며 "채해병 특검법과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등 민심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보여 달라"며 "마지막 기회마저 스스로 걷어차 버린다면 민심의 철퇴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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