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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尹 대통령, 잘못 인정 안하려는 '금쪽이' 같다"


"채상병 특검, 전향적 입장 변화 없어…현실인식 여전히 부족"

이기인 개혁신당 당대표 후보가 8일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혁신당 제1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청 합동연설회 및 토론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4.05.08. [사진=뉴시스]
이기인 개혁신당 당대표 후보가 8일 대전 유성구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혁신당 제1차 전당대회 대전·세종·충청 합동연설회 및 토론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2024.05.08.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개혁신당이 9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관련해 "끝까지 요만큼의 자기 잘못도 인정 안 하려는 금쪽이를 보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기인 당대표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금쪽이는 전문가의 관심과 세심한 애정으로 충분히 나아질 수 있지만 대통령은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연설 전반에 걸쳐 자화자찬은 여전했고, 앞으로 잘하겠다는 공허한 구호만 열거했다"며 "국민의 회초리에 대해선 '질책과 꾸짖음'이라는 모호한 말로 회피하기 바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통령이 6000자짜리 국민 인내심 테스트를 진행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들이 성찰하기를 원하는 건 따로 있다"며 "김건희 여사 문제, 어버어날 장모 석방, 채상병 특검 등 헤아릴 수 없는 일방적 국정운영에 대한 처절한 반성을 해도 될까 말까인데, 답이 없다"고 했다.

주이삭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생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입장을 보고한 그 취지에 대해서는 평가하지만, 내용의 대부분은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는 수준이라 더 새로운 평가를 내리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주 대변인은 "대통령 신뢰에 크나큰 흠집을 내고 있는 채상병 특검과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비롯해 윤 대통령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온 패거리 정치 등 현 정치 현안들은 다루지 않았다"며 "의대 증원, 채상병 특검 등에 대한 대통령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없었다는 점에서도 현실 인식이 여전히 부족함을 알 수 있는 행사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지지율의 위기 때마다 항상 어떠한 액션을 통해 반등을 꾀해왔지만, 더 이상 기대가 어려워 보인다"며 "개혁신당은 오늘도 대통령의 현안들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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