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이재명 "尹 대통령, 범인 아니니 거부권 행사 안 할 것"


"여당,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 주장 해와"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여권이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님 그리고 여당이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직 대통령부터 여당이 끊임없이 해왔던 말이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번 대선 경선 과정부터 수년간 계속, 대통령 후보부터 여당이 끊임없이 되뇌었던 것 아닌가. 현수막만 붙인 게 수만 장 되지 않을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향해 "범인이 아닐 테니까 거부하지 않을 걸로 믿는다"고 거듭 압박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용산 대통령실에서 또다시 찬물을 끼얹고 나섰다"며 "참으로 유감스럽고 개탄스럽다"고 운을 뗐다. 이어 "특검을 왜 거부나. 죄지었으니까 거부하는 거다"라며 "떳떳하면 특검받으시라"고 말했다.

앞서 '채상병 특검법'은 전날 야당 주도로 재석 168명 중 찬성 168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안건 상정에 항의해 표결에 불참했다.

이에 대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채 상병의 죽음을 이용해 정치적인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규탄대회를 열고 "입법 과정과 법안 내용을 볼 때 거부권을 건의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이재명 "尹 대통령, 범인 아니니 거부권 행사 안 할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