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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새 원내대표 박찬대 "운영위·법사위 꼭 가져올 것" [종합]


"민심, 책임 있는 국회 운영 요구해"
"대통령 거부권 행사 법안 재추진 예정"
"상임위·당직 배분, 적재적소 원칙 적용"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22대 국회 전반기를 책임질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3선 박찬대 의원이 선출됐다. 그는 원 구성과 관련해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는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박찬대 신임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박 신임 원내대표는 3일 '제1기 원내대표 선출 당선자 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 민심은 (민주당에) 과반 의석을 주며 압도적인 다수당으로 만들어줬는데, 이것은 책임 있게 국회를 운영하라는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말만 하는 국회가 아니라, 실천하는 국회로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그는 4·10총선 결과 의미에 대해 "윤석열 정권에 대한 분명한 심판이었고, 민주당을 향한 구조신호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가올 22대 국회를 이끌어갈 방향에 대해 △대통령 거부권 행사 법안 재추진 △민생회복지원금 추가경정예산 협상 △법사위·운영위원장 확보 △검찰·언론 개혁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개혁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일하면서 싸우는 민주당, 행동하는 민주당이 돼 국민께서 정치 효능감을 느끼도록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동료 의원들을 향해서는 "상임위원회 배분과 당직에서 적재적소 원칙을 적용하겠다"며 "초선 의원들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희망 상임위를 먼저 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선 이상 의원들이 당직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4·10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오른 박 원내대표는 친명계로 분류된다. 그는 당 지도부 최고위원으로 이 대표와 호흡을 맞춰왔으며,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장으로서 이 대표를 수사하는 검찰을 향해 공세를 펼쳐 왔다. 그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에서 "이 대표와 강력한 투톱 체제로 개혁 국회, 민생 국회를 만들겠다"며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화했다.

당초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출마가 유력했던 김민석·김성환·서영교·한병도·박주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사실상 명심(明心·이재명의 의중)이 박 원내대표로 쏠렸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날 투표에는 22대 국회 민주당 당선인 171명의 참석자 중 170명이 투표했고, 박 원내대표는 과반 득표에 성공해 당선됐다. 다만 구체적인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경선 직후 친명계로 분류되는 박성준 의원과 김용민 의원을 각각 운영수석부대표와 정책수석부대표로 임명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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