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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韓, 우릴 제대로 대우하길…주한미군 철수할 수 있어"


미국 타임지 인터뷰서 방위비 분담금 증액 언급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이 방위비를 더 부담하지 않으면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에서 군대를 철수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한국이 우리를 제대로(properly) 대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이 부담할 금액, 방위비 분담금을 정하기 위한 협상에 돌입했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나는 한국에 (한발) 나아가 돈을 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며 "그들은 매우 부자 나라가 됐다. (그런데도) 우리는 본질적으로 그들의 군대 대부분을 무상으로 지원했다"고 받아들였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서 처음 찍은 머그샷. [사진=풀턴카운티 보안관사무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서 처음 찍은 머그샷. [사진=풀턴카운티 보안관사무소]

그러면서 "그들(한국)은 수십억달러를 내기로 동의했다"며 "그런데 내가 이임했기 때문에 그들은 아마 거의 돈을 내지 않고 있을 것(paying very little)"이라고도 주장했다.

그 이유는 바이든 정부의 재협상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들은 바이든 정부와 재협상을 할 수 있었다"며 "그래서 (분담) 규모를 그 이전에 비해 훨씬 낮췄는데 그것은 거의 아무것도 아닌(almost nothing) 수준이었다"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왜 우리가 다른 사람을 방어하느냐"면서 "우리는 지금 아주 부유한 나라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들은 부유한 나라인데 왜 돈을 내고 싶어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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