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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짖어 따라가 보니…강에 빠진 주인, 목숨 구한 애완견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중국에서 강에 빠져 자살을 하려던 여성이 애완견에 의해 목숨을 구했다.

지난 27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7일 중국 남동부 장쑤성에서 A씨가 술에 취해 가족들과 말다툼을 한 뒤 개를 데리고 집을 나섰다.

주인의 목숨을 구한 개 [사진=SCMP 캡쳐]
주인의 목숨을 구한 개 [사진=SCMP 캡쳐]

A씨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건물에서 뛰어내리겠다고 말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인근 지역을 수색했지만 A씨를 찾아내지 못했다.

그러다 A씨의 집 근처 강둑을 따라 수색하던 한 경찰이 A씨의 애완견을 발견했다.

애완견은 경찰을 향해 짖어대며 강둑으로 달려갔고, 경찰은 A씨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며 애완견을 쫓아갔다.

이후 다리 밑에서 전화벨 소리가 울리는 것을 들은 경찰은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구조된 A씨는 병원에서 치료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 누리꾼들은 "개가 구한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잘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년 기준 중국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는 1억600만 가구에 달한다.

2022년 11월에도 중국 동부 저장성에서 골든 리트리버가 뇌졸중으로 78세 주인이 집에서 쓰러지자 하루 종일 짖어대며 이웃 주민들의 관심을 끌어 주인을 구조했다. 하지만 개는 12일 동안 거의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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