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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중진, 전대 위한 '관리형 비대위' 총의…위원장 4선 이상 유력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 중진 의원들이 23일 차기 비상대책위원회 성격을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임시 기구로 가닥을 잡았다.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이 지명할 비대위원장은 4선 이상 중진 가운데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당선인들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당선자총회'에서 국민을 향해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당선인들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당선자총회'에서 국민을 향해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당 4선 이상 중진 당선자 11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전날 윤 권한대행의 비대위원장직 고사에 따라 원점으로 돌아간 차기 지도체제 논의를 다시 진행했다. 회의에는 윤재옥 원내대표를 포함해 배준영 사무총장 권한대행, 정희용 수석대변인, 김상훈·박덕흠·권성동·이양수·조경태·김기현·조배숙·주호영·권영세·나경원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당선자 총회와 같이 최대한 빠르게 전당대회를 치뤄야한다는 당선자들의 의견을 확인했다"며 "그러기 위해선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비대위가 구성돼야 한다는 데 (중진들의) 뜻이 모였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은 비대위원장을 두고는 중진 대부분이 4선 이상의 무게감 있는 인사가 와야 한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훈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 권한대행이 가능하면 5선 이상 중진 중에 하자고 얘기를 했다"면서 "(윤 권한대행이) 개별적으로 접촉해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도 "전당대회를 빠르게 치르는 것이 좋겠다는 말이 많이 나왔고, 비대위원장은 많은 분들이 5선 이상 의원들 중 결정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거론 중인 인물이 있냐'는 질문에는 "추천 받으신 분들이 있지만 이 정도까지만 말씀드리겠다"고도 했다.

정 대변인은 이에 대해 "5선을 얘기하는 사람도 있고 4선을 얘기하는 사람도 있었다"며 "결정 시기를 확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다만 윤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인선 기준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4선 이상 당선자는 권영세·나경원·이헌승·조경태·김도읍·김상훈·주호영·윤재옥·윤상현·김기현·안철수·한기호·권성동·이종배·박덕흠·박대출·윤영석·김태호 의원 등이다. 이중 5선 이상은 권영세·나경원·조경태·주호영·윤상현·김기현·권성동·조배숙 의원 등이다.

비대위원장 취임을 위해선 전국위 개최도 필요한 만큼, 윤 권한대행은 차기 원내대표 선출 전까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지명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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