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바보' 안은진 "종말이 다가와도 똑같이 살 것"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안은진이 "200일 후 종말이 온다고 해도 그냥 일상을 '똑같이' 살 것 같다"고 말했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에서 넷플릭스 신규 시리즈 '종말의 바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안은진, 전성우, 김윤혜, 김진민 감독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위험에 빠진 학생들을 지키는 중학교 교사 '세경' 역을 맡은 안은진은 "과연 나한테 200일이라는 시간이 남으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하지 될까 생각해봤다"며 "그냥 그 순간을 즐기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품에 각자 종말을 앞두고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나오는데, 그 모습이 굉장히 일상적이고 희망을 볼 때 개인적으로 뭉클했었다"고 했다.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서는 "엔딩장면이 너무 인상깊었다"며 "굉장히 가슴이 두근댔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아울러 "처음부터 봐야지 그 울림을 느낄 수 있으니, 처음부터 봐달라"고 덧붙였다.

'종말의 바보'는 지구와 소행성 충돌까지 200일이 남은 시점, 눈앞에 닥친 종말에 아수라장이 된 세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함께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 작품은 일본 작가 이사카 이사카 코타로의 소설 '종말의 바보'를 원작으로 하며, 종말을 앞둔 한국 사회의 이면과 피할 수 없는 종말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일상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종말의 바보'는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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