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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 신청 의대생, 38명 늘어 누적 1만623명…전체 56.5%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38명 늘었다.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7명 늘었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서울시내 한 의과대학 강의실 앞 사물함에 실습용 가운과 토시가 걸린 모습. [사진=뉴시스]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이 7명 늘었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서울시내 한 의과대학 강의실 앞 사물함에 실습용 가운과 토시가 걸린 모습. [사진=뉴시스]

19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전날 6개교에서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은 38명이다.

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와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라 이뤄진다. 이런 요건을 갖춘 휴학 신청은 누적 1만623건으로 전체 의대생(1만8793명)의 56.5% 규모다.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지난 2월 중순부터 집단으로 휴학계를 제출하고 있다.

휴학을 신청했으나, 요건을 갖추지 못한 휴학계는 교육부가 집계에서 제외해 발표하기 때문에 실제로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이보다 더 많다.

전날 기준 휴학 허가는 1개교에서 1명으로 그쳤으며, 이는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아닌 다른 사유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업 거부 행동이 파악된 의대는 40곳 중 10곳(25%)으로 전날 발표와 동일했다.

지난 5일 경기도의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텅 비어 있다. 2024.03.05 [사진=뉴시스]
지난 5일 경기도의 한 의과대학 강의실이 텅 비어 있다. 2024.03.05 [사진=뉴시스]

교육부는 각 대학에 운영 정상화를 요청하고 동맹휴학은 허가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한 상태다. 또 집단행동 참여를 강요받는 의대생을 보호하기 위해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다.

수업 재개에도 학생들이 계속 돌아오지 않을 경우, 교육부는 장기적으로 더 큰 피해가 생길 수 있다며 학생들의 복귀를 호소하는 한편 수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다수 대학이 수업 재개에도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자 개강을 이달 말로 또다시 미룬 것으로 파악됐다.

건양대·성균관대·전남대·조선대는 이번 주 개강할 계획이었지만 이달 29일로 개강을 2주 뒤로 미뤘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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