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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여당, '채상병 특검' 동참 촉구…국민 약속 지켜라"


홍익표 "與, 마지막 한번은 협조해 달라"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정부여당을 향해 "채상병 특검법과 이태원참사 특별법 추진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4.19.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4.19. [사진=뉴시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 민심을 받들겠다고 했던 국민과의 약속이 말만이 아닌 행동으로 지켜지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전세 사기 누적 피해자가 1만 5000명을 넘어섰다"며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이틀 전에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절절하게 법안 통과를 호소한 만큼,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을 비롯한 주요 법안을 21대 국회가 반드시 매듭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의 눈이 21대 국회의 마지막을 향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끝까지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자신이 제안한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정부에서 실현 가능한 얘기인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것을 언급, "전향적인 말씀을 환영한다"며 "민생 해결을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면 반드시 좋은 결론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도 "어려운 서민의 삶을 좀 더 세밀하게 챙기겠다고 하신 만큼, 총선에 담긴 민심을 받들어 민생 살리기에 나서달라"며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다 최근 중동 사태까지 겹쳐서 환율이 치솟아 국제유가마저 들썩거리는 등 가뜩이나 힘든 민생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요청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정부여당을 향해 '채상병 특검법·이태원참사 특별법' 처리 협조를 압박했다.

홍 원내대표는 "'채상병 특검법·이태원참사 특별법'은 4월 총선 민심에서 국민이 요구한 가장 중요한 법안 중 하나"라면서 "총선 민의를 반영해 정부여당이 이들 법안 처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인정하고 있는 전세사기 피해자들만 해도 1만 5000명이 넘는다"며 "이들은 관련 법 개정에 진짜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데, 이를 다음 국회로 미룬다면 최소 5~6개월 이상 또 지연되는 만큼,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여당은 21대 국회 내내 상임위원회 파행, 법제사법위원회 장악을 통해 법안 처리를 막는 등 국회 무력화를 시도해 왔다"며 "민주당은 그동안 국민과 민생을 생각해 인내하면서 설득했지만, 마지막 한 번은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21대 국회 마지막,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법안 처리에 협조해 달라"며 "여당이 총선 과정에서 약속했던 간호법 등 민생법안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5월 임시국회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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