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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좌파 연예인들 대놓고 나대는 판인데…이천수에 감사해"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4.10 총선에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지하며 유세 활동을 함께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를 극찬했다.

4.10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8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에서 후원회장을 맡은 방송인 이천수씨와 구민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4.10 총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8일 오후 인천 계양구 계양산전통시장에서 후원회장을 맡은 방송인 이천수씨와 구민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 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세 배우로 떠오른 분과 어느 골프장에서 만났을 때 셀카 찍자는 요청을 정중히 사양한 바가 있다"며 "나와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반대편에서 그 국민 배우를 비난하는 일이 생겨 피해가 갈까 봐 사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울러 "계양을에서 이천수 선수가 하는 모습을 보고 참 감동적이었다. 손해 볼 것을 뻔히 감수하면서도 일종의 연예인이 된 사람이 우리 편에 나서서 그렇게 행동 하기가 쉽지 않았을 터"라고 덧붙였다.

이어 "더구나 좌파 성향 연예인들은 대놓고 나대는 이 판에서 우리 쪽에서 선거 운동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 터인데 김흥국 씨와 이천수 씨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월 2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2024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월 21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2024 대구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이천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계양구 을 지역에 출마한 원 전 장관의 캠프에 합류해 그의 선거 운동을 도왔다.

이에 대해 그는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다. 정치도, 좌우도 모른다"며 "(원 전 장관은) 계양에 온 지 얼마 안 되지만 승패와 상관없이 계양을 바꿔야 한다는 데 진심으로 공감했다. 공약, 토론회에서 보여준 고민과 대안들만 봐도 그렇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러면서 "플래카드로 (낙선 인사를) 대신하는 건 주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해 나도 나섰다. 그런 소탈함과 진정성을 좋아했던 것 같다"며 "당과 상관없이 뽑으라면 원희룡을 뽑겠다는 분들 많았다. 그래서 후회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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