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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와우 7890원 '너무한 거 아냐'…주가는 11% 급등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1400만 유료 회원을 보유한 쿠팡이 멤버십 월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 인상한다고 발표한 후 주가가 껑충 뛰었다.

서울 쿠팡 본사 건물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쿠팡 본사 건물 모습. [사진=뉴시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쿠팡의 모기업 무팡Inc 주가는 21.25달러로 전날 대비 11.49%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381억달러(52조 7000억 원)로 집계됐다.

쿠팡의 주가가 종가 기준 20달러를 넘은 것은 2022년 10월 6일(21.03달러)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쿠팡은 2021년 3월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미국 매체들은 "쿠팡이 멤버십 회비를 58% 인상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지만 주식 투자자들은 유료 수입 확대로 이점이 많을 것으로 본다"고 보도했다.

쿠팡은 지난 13일부터 신규 회원 회비를 7890원으로 올렸으며, 기존 회원 회비는 오는 8월부터 같은 가격으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쿠팡 와우멤버십 회원은 1400만 명으로, 탈퇴자가 없다고 가정하면 멤버십 수입은 연간 8388억 원에서 1조 3260억 원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쿠팡이 멤버십 월 회비 인상을 발표한 후 국내 소비자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쿠팡플레이와 쿠팡이츠 등 서비스는 원하지도 않는데 혜택을 부풀리고 있다며 멤버십을 탈퇴할 것이란 반응도 적지 않았다.

다만 멤버십 탈퇴 여파가 제한적일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미국의 투자정보 전문매체 모틀리풀은 "아마존이 유료 멤버십인 아마존 프라임의 가격을 인상했을 때 고객을 많이 잃지 않았던 것처럼 쿠팡도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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