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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당 "송영길 정치적 생명 끊으려는 건가"


재판부에 '송영길 당대표 보석. 촉구 연명서 제출
"구금 상태로 두는 것은 노골적인 정치 탄압"
"독재국가에서도 이렇게 비참하게 가두지 않아"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4.10 총선에 출마하는 소나무당 지역구 및 비례대표 후보자들이 송영길 대표의 보석을 위한 연명탄원서를 제출했다. 소나무당은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치소에 구속 수감중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옥중 창당했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소나무당 창당대회에서 모니터에 송영길 전 의원 영상이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소나무당 창당대회에서 모니터에 송영길 전 의원 영상이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대집 전남 목포 국회의원 후보와 노영희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등 총 9명(변희재, 손혜원, 정철승, 권윤지, 김도현, 정다은, 마화용 후보)은 전날 '송영길 보석을 위한 연명탄원서'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1형사부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24년 동안 5선 국회의원, 인천광역시장 및 여당 당 대표 등을 역임한 정치 지도자가 국회의원 선거 옥중 출마를 하고 옥중 창당을 하는 일은 국민의 정치적 기본권이 존중되지 않고 민주적 자유권이 유린되는 후진국에서나 벌어질 법할 일"이라며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2024년 선진국을 자처하는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개탄하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소나무당은 송영길 대표에 대한 수사를 '정치검찰에 의한 기획 수사'라고 규정하며 '정치검찰 해체'를 제1의 공약으로 천명하며 창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검찰의 기획된 수사의 결과로 구속된 정치인인 송 대표에 대해 가장 중요한 시간인 국회의원 선거기간 동안 지역구 출마자이자 당대표인 정치인임에도 선거운동을 전혀 할 수 없도록 구금 상태로 두는 것은 노골적인 정치 탄압"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황운하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를 거론하며 "(이들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어째서 송 대표만은 구속 상태로 두는 것인지 납득할 수 없고 분노마저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송 대표에 대해서는 어째서 이처럼 형평에 반하고 억울하며 잔혹하게 취급하는 것이냐" "그의 정치적 생명을 끊기로 결정한 것이냐"며 따져 물었다.

이어 "독재국가에서도 제1당의 당대표까지 역임한 야당 정치 지도자를 이런 식으로 비참하게 가두고 고통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오늘 당장 보석 석방이 되어도 송 대표에게는 시간이 없다. 더 이상 구치소에 갇혀있어서는 안 된다"며 "즉시 송 대표에 대한 보석을 허가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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