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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대표 출범한 엔씨…'길드워3' 개발 사실도 알려


정기 주총 진행한 엔씨…글로벌 지향·원팀 강조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엔씨소프트가 박병무 대표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며 공동대표 체제 출범을 알렸다. 주요 IP인 '길드워3'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처음 전했다.

28일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제2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사내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될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7개 의안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28일 진행된 엔씨소프트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엔씨소프트]
28일 진행된 엔씨소프트 정기 주주총회 현장. [사진=엔씨소프트]

회사 측은 주주총회에서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7798억원, 영업이익 1373억원, 당기순이익 2139억원 등 2023년 주요 경영 실적을 보고하고 사내이사로 김택진 대표, 박병무 대표 내정자를 선임했다. 엔씨소프트는 28일 오후 이사회를 열어 김택진, 박병무 공동대표를 정식 선임할 계획이다. 또한 이사보수한도를 기존 2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는 "엔씨소프트는 게임 개발사로서 더 과감한 도전과 새로운 시도를 위해 공동대표 체제로 변환했다"며 "게임 경쟁력 및 글로벌 포트폴리오 강화,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을 함께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임직원이 상호 보완하는 원팀(One Team) 구조로 공통된 목표 아래 결집해 고객에게 새로운 만족을 주는 전략과 전술을 창출하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사업협력 관계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길드워3를 개발 중이라는 사실도 전했다. 박 내정자는 "엔씨 웨스트 산하의 여러 스튜디오를 경쟁력 있는 아레나넷으로 통합했다"며 "아레나넷은 길드워라는 의미있는 IP를 만든 곳이며 현재 길드워3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김택진 대표 등 경영진의 보수가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 구현범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엔씨는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보상 철학을 지속해서 유지했다. 김택진 대표가 보상에 직접 개입한 적은 없다"며 "김택진 대표의 지난해 보수는 전년 대비 41.4% 줄었고 3~5년에 걸쳐 지급하는 장기 인센티브와 특별 인센티브가 대부분"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정기 주주총회에는 김택진 대표는 불참했다. 엔씨소프트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김 대표는 구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협업을 위해 현재 미국 출장 중이다.

길드워3 관련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길드워3 프로젝트는 검토 중인 단계로 개발 착수가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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