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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푸틴, 빠른 시일 안에 방문하겠다 용의 표명"


방북 시 2000년 이후 24년 만...북 "성심 다해 맞을 준비"
러시아 크렘린궁 "외교채널 통해 조율 중" 발표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빠른 시일 내에 북한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21일 NHK가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모스크바를 방문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모스크바=AP/뉴시스]

이날 NHK는 북한 당기관지 로동신문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에 감사의 뜻을 나타내면서 빠른 시기에 북한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성사되면 지난 2000년 7월19일 김정일과 평양 정상회담 이후 24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에 북한은 가장 친근한 벗을 성심성의를 다해 맞이할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고 NHK는 전했다.

또한 푸틴 대통령이 지난주 러시아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났을 당시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나눴으며 "미국과 그 동맹세력의 도발적인 행위가 지역 평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우려를 표시하고 긴밀히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한다.

최 외무상은 지난 15~17일 사흘간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과 회담했다. 방러 기간 북한은 양국 간 전략·전술적 협력 강화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방북과 관련해 정확한 날짜는 아직 없지만, 외교 채널을 통한 조율이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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