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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는 I야 E야?…정부, '지역 MBTI' 만든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행정안전부가 인구감소에 대응해 지자체가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통계지표를 개발하기로 했다. '지역 특성 MBTI'도 새롭게 만들 예정이다.

갓난아기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갓난아기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행정안전부가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89개 지자체에 맞춤형 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정량·정성 통계지표를 개발해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안부는 건축공간연구원과 함께 올해 '인구감소지역 종합(정량)지표'를 개발해 89개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분석 결과를 각 지자체에 안내했다.

인구감소지역 종합지표는 ▲인구 ▲공간 ▲사회·경제·행정 3대 부문의 14개 분야, 78개 세부지표로 구성됐다.

특히 78개 세부 지표별로 통계값을 도출해 인구감소지역의 지표별 '상대적 위치'를 시각화하고 분석 결과까지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세부지표는 지자체의 관심도가 높은 인구증감률, 전출인구 비율, 청년 순이동률 등의 항목으로 이뤄졌다.

행안부는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정성 통계자료인 '지역 특성 MBTI'(가칭) 도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 특성 MBTI는 사람의 성격을 16개 유형으로 분석하는 성격유형검사인 MBTI와 유사한 형태다.

▲인구 ▲입지 ▲지역가치 ▲라이프스타일 등 4개 특성을 조합해 16개의 지역 유형으로 분석하게 된다.

지역 유형 분석을 위해 지역주민·공무원을 대상으로 120개 질문으로 구성된 설문조사를 실시해 만들 예정이다.

행안부는 "2024년 상반기까지 건축공간연구원과 공동으로 설문 문항, 표본 규모 등을 보완하고, 하반기부터 정성적 통계자료인 지역 특성 MBTI를 본격적으로 지자체에 제공해 활용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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