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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일기 주제 제안"…애플, '일기 앱' 추가한 'iOS 17.2' 정식 배포


'온디바이스 머신러닝' 기반 제안…'공간 동영상' 기능도 선봬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애플이 한 달간의 베타 테스트를 끝내고 '아이폰운영체제(iOS) 17.2 버전'을 정식 배포했다.

애플 '아이폰 일기 앱' 활용 모습. [사진=애플]
애플 '아이폰 일기 앱' 활용 모습. [사진=애플]

애플은 'iOS 17.2' 업데이트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일기' 앱과 '아이폰15' 프로 시리즈에 '공간 비디오 촬영 기능' 등을 추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일기' 앱은 이용자의 일상생활과 생각 등을 기록할 수 있는 앱이다. 이용자가 직접 기록한 내용뿐 아니라 온디바이스 머신 러닝을 바탕으로 일기 주제 등을 제안받을 수 있다. 또 알림을 설정해 사용자가 선택한 요일과 시간에 일기를 쓸 수 있도록 알려준다. 터치ID나 페이스ID를 통해 아무나 기록을 볼 수 없도록 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밥 보셔스 애플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더 많은 사람에게 일기 쓰기의 이점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일기 앱은 아이폰에서 바로 풍성하고 생생한 추억을 손쉽게 간직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실천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앱은 최고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를 유지하면서 동일한 맞춤형 제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에 추가된 '공간 동영상 촬영' 기능. [사진=애플]
애플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에 추가된 '공간 동영상 촬영' 기능. [사진=애플]

이와 함께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에서 '공간 동영상 촬영'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애플의 '비전 프로'를 염두에 두고 개발된 기능이다.

업데이트 이후 설정에서 '공간 동영상'을 활성화하면 사용자들은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의 카메라 시스템을 활용해 좋아하는 순간들을 3차원으로 촬영할 수 있다. 촬영된 공간 동영상은 1080p의 초당 30 프레임 표준 다이내믹 레인지로 촬영된다. 특히 첨단 컴퓨테이셔널 비디오 기술과 고효율비디오코딩(HEVC) 압축 기술이 도입돼 공간 기억을 콤팩트한 파일 크기로 만들어준다.

사용 방벙은 일반 동영상을 촬영한 것 처럼 카메라 앱을 비디오 모드로 연 뒤 '공간 동영상' 아이콘을 탭하고 녹화 버튼을 누르면 된다.

한편 애플은 '일기' 앱과 '공간 동영상 촬영' 기능 외에도 △동작 버튼 번역 옵션 △메시지 편의 기능 △날씨 앱 편의성 개선 △에어드롭(AirDrop) 기능 개선 △새로운 키보드 레이아웃 △애플 뮤직 편의성 개선 등을 적용했다.

그렉 조스위악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는 애플 역대 가장 강력한 카메라 시스템과 스마트폰 사상 가장 훌륭한 동영상 품질을 갖추고 있다"며 "애플은 사용자들이 특별한 순간들을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게 해 가능성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서 내년 초에 사용자들이 애플 비전 프로를 통해 공간 동영상을 경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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