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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모다모다, 'THB 샴푸' 생산 중단…"2세대 제품에 집중"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자연 갈변 샴푸'로 알려진 모다모다가 논란이 됐던 1,2,4-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 성분을 제외한 새로운 샴푸를 공개했다.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가 신제품 발표를 하고 있다. 배 대표는 THB 성분 논란과 관련해 이를 제외한 제품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사진=김태헌 기자]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가 신제품 발표를 하고 있다. 배 대표는 THB 성분 논란과 관련해 이를 제외한 제품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사진=김태헌 기자]

27일 모다모다는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다모다 제로 그레이 블랙 샴푸'를 공개하면서, 앞서 위해성 논란을 일으켰던 THB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모다모다 갈변 샴푸에 사용됐던 THB는 유전독성 논란을 일으키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성분을 화장품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규제개혁위원회의 재검토 권고에 따라 현재는 인체 유해성을 검증 중이며, 11월경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모다모다 측은 "제로 그레이 블랙 샴푸는 신규 폴리페놀 성분 '블랙 체인지 콤플렉스 EX'에 헤어 코팅 효과를 더한 제품"이라며 "THB 성분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새로운 폴리페놀 공법과 함께 흑색 401호 색소 성분이 활용됐다.

흑색 401호 색소는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일부 국가에서는 피부나 머리에 장시간 닿지 않는 제품에 한해서 사용토록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식약처 고시에 따라 씻어내는 제품에 한해 사용이 가능하며 일본과 유럽 등에서는 국내와 같은 기준을 따른다.

이와 관련해 모다모다 관계자는 "식약처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사용을 허가했다"면서, 일부 국가의 규제에 대해서는 "샴푸의 경우 장시간 피부 등에 닿는 것이 아닌 물로 즉시 씻어내는 제품이기 때문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THB가 포함됐던 제품에 대해서는 "리뉴얼한 제품이 나오면 기존 제품은 순차적으로 단종하는 타 브랜드 사례처럼 기존 1세대 샴푸는 보유 재고가 다 판매되면 순차적으로 판매 종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배형진 모다모다 대표는 "식약처에서 THB 성분 논란과 관련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동의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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