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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의 정보콘텐츠 바로보기] 정보 콘텐츠 활용 사례 – 온라인 서비스


 

정보 콘텐츠 활용 사례를 소개할 두 번째 분야는 순수 온라인 기반 서비스이다.

첫 번째로 소개했던 포털과는 달리, 온라인 서비스 업체들은 모든 분야를 다루지 않고 나름대로 특화된 분야를 다루거나 특정 서비스로 전문화된 영역을 가지고 있으므로 많은 뉴스나 정보 콘텐츠를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자사 비즈니스에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진 정보 콘텐츠나 자사 고객의 관심사에 적합한 정보 콘텐츠는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처럼 순수 온라인 기반의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어떻게 정보 콘텐츠를 도입해 비즈니스에 활용하는지 살펴보려 한다.

먼저, 동창회 사이트로 유명한 다모임(www.damoim.net)의 경우를 보자.

다모임은 탄탄한 동창회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메신저와 미니홈피 서비스 등을 추가하면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 온라인 서비스 업체이다.

다모임이 정보 콘텐츠를 활용하게 된 것은 커뮤니티 회원들이 검색이나 커뮤니티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관심을 보이는 정보에 대한 욕구를 밝혔고, 이에 대해 다모임 측에서 이를 수용하면서 콘텐츠를 도입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모임은 회원들의 속성이나 연령대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스포츠 신문의 뉴스 콘텐츠를 도입하기로 하고 일간스포츠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현재 다모임은 일간스포츠의 뉴스를 엔터테인먼트/스포츠/패션&스타일/게임/라이트 등으로 분류하여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데, 기존의 커뮤니티 회원 및 미니홈피 이용자, 검색 이용자, 메신저 이용자들의 체류시간 연장 및 트래픽 증가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유사하지만, 좀 더 분화된 정보 콘텐츠 활용 형태는 메신저 기반 커뮤니티로 10대 등 젊은 이용자들에게 알려진 버디버디(www.buddybuddy.c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버디버디 메신저는 10대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커뮤니티를 갖고 있는데, 버디버디 측에서는 이를 웹 사이트로 전환시켜 더욱 다양한 비즈니스를 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었다. 또한, 이용자 층을 확대하고자 하는 생각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버디버디는 다모임과는 유사하지만 약간 다른 접근 방식을 선택하였다. 즉, 다모임이 커뮤니티에서 출발해 메신저와 미니홈피 등 다양한 개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확충해 나간데 비해 버디버디는 메신저를 기반으로 미니홈피와 클럽 서비스를 추가하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두 사이트 모두 젊은 네티즌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 상의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및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점에 있어서는 공통의 과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버디버디는 정보 콘텐츠 활용에서도 다모임과는 또 다른 방식을 선택하게 된다.

즉, 다모임이 일간스포츠의 모든 뉴스를 도입해 스포츠 정보와 연예, 엔터테인먼트 관련 뉴스를 활용한 반면, 버디버디는 스포츠조선의 뉴스 콘텐츠 중 스포츠 뉴스를 제외한 연예, 엔터테인먼트 관련 뉴스만을 도입한 것이다.

이는 다모임 보다는 버디버디 이용자들의 연령대가 더 낮고 관심분야에서도 스포츠에 대해 커다란 반응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버디버디는 TV 연예/영화/음악/게임 등으로 분류해 스포츠조선의 뉴스 콘텐츠를 활용 중인데, 역시 버디버디 이용자들의 주요 관심사는 연예, 엔터테인먼트 등 흥미성이 높은 쪽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동산 전문 정보 서비스업체인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의 경우는 다모임이나 버디버디와는 성격 자체가 다른 정보 콘텐츠 활용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일단, 앞서 예시한 두 사이트와는 이용자 층 자체가 다르기도 하지만 스피드뱅크는 전문성이나 다루는 분야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사례이다.

스피드뱅크는 매물/시세/지역정보/건축/재개발 정보 등 다양하고 전문적인 부동산 정보를 자체 생산하고 있는데다 커뮤니티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정보에 대한 이용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일반 언론사의 뉴스 콘텐츠를 활용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자체 생산하는 정보 만으로는 한계가 있기도 하지만, 속보성이나 콘텐츠의 양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자체 콘텐츠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스피드뱅크는 동아일보와 한국경제신문의 부동산 관련 뉴스 만을 추출해 제공받게 되었고 자사의 자체 콘텐츠 및 서비스들과 함께 이용자들의 정보욕구 충족 및 사이트 이용률 확대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순수 온라인 기반 서비스 업체들의 세 가지 뉴스 콘텐츠 활용 사례를 살펴보았다.

이들 서비스 업체들이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여러가지 이유 중에서 정보 콘텐츠 관련한 공통점을 찾아보자면 다음과 같다.

자사 서비스에 필요한 정보 콘텐츠를 도입하기 전에 이용자 속성을 정확하게 파악하려 노력하였고, 자사 서비스의 전문성이나 분야에 연관성이 있는지 충분히 검토했다는 점이다. 또한, 도입 과정에서도 콘텐츠 전문 에이전시를 잘 활용해 적절한 콘텐츠 선정 및 가격 협상에서도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었다.

게다가 경우에 따라서는 버디버디나 스피드뱅크 처럼 전체 뉴스가 아닌 특정 분야의 정보만을 도입하는 방식을 통해 세밀한 서비스를 구현하는데 노력했다는 점도 평가할 만 하다.

/조상희 웹브라이트 이사 samuel@webr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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