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 '코로나19' 확산에 전 직원 '재택근무' 독려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코로나 19' 확산 속도가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빨라짐에 따라 재택근무·원격 화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NS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이 같은 흐름에 발 빠르게 동참키로 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NS홈쇼핑은 이날 오전 전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자율 근무제도를 더 활성화하고, 재택근무를 허용키로 했다고 고지했다. GS홈쇼핑, CJ ENM 오쇼핑부문,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등 다른 홈쇼핑 업체들은 아직까지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지난 주말 정부가 '코로나 19' 비상 사태와 관련해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해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며 "이에 따라 회사에서도 심각단계가 완화되기 전까지 근무 지침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NS홈쇼핑 직원들은 업무에 크게 지장이 없는 일을 하는 경우 이날부터 재택근무에 들어간다. 업무에 지장이 있다고 생각하는 임직원들은 조직별 인원 교대를 통해 재택근무를 허용키로 했다. 또 근무 시간은 자율근무제 취지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며, 점심 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자유롭게 운영하던 것을 변경해 오전 11시부터 1시간만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더불어 NS홈쇼핑은 전 임직원들에게 모든 국내외 출장은 할 수 없도록 금지시켰다. 또 임직원 및 파견, 도급 사원 외 외부 인원의 출입을 제한키로 했으며, 방송 협력사들도 출입 제한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NS홈쇼핑 관계자는 "보고 및 품의는 사내 메신저, 이메일, 전화 등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모든 대내 회의 및 행사, 회식, 동호회 활동 등도 금지된다"며 "회사에서 별도 공지 있기 전까지 지속 적용할 방침으로, 필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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