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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꽉 막힌 하늘길…외항사, 한국 노선 중단·감축


'코로나19' 확산 이어질 경우 한국행 항공편 축소 확대될 듯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 하늘길도 막혔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필리핀항공은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3월 한 달 동안 인천~마닐라, 부산~마닐라 노선을 중단 또는 감축하기로 했다. 해당 기간 동안 인천~마닐라 노선은 운항하지 않으며, 부산~마닐라 노선은 주 7회에서 주 4회 운항으로 축소했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필리핀항공은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3월 한 달 동안 인천~마닐라, 부산~마닐라 노선을 중단 또는 감축하기로 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필리핀항공은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3월 한 달 동안 인천~마닐라, 부산~마닐라 노선을 중단 또는 감축하기로 했다. [사진=정소희 기자]

당초 필리핀항공은 지난 16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부산~마닐라 노선을 감편하기로 했는데, 운항을 중단하는 기간과 항공편이 확대한 것이다. 지난 11일 인천~클락, 인천~세부 노선 운휴 방침도 공지한 바 있다.

싱가포르항공도 한국 노선에 대한 운휴·감편에 들어갔다. 부산~싱가포르 노선은 26일과 3월 2·6일 항공편이 취소되고, 싱가포르~인천 노선은 다음 달 26일까지 대부분의 항공편이 운휴한다.

이외에도 일본항공, 베트남항공, 타이항공 등도 다음 달까지 한국행 노선을 감축하거나 중단하기로 했다. 일본항공은 3월 말까지 부산~나리타, 김포~하네다 노선을 감편 운항하고, 베트남항공은 다음 달 29일까지 인천~하노이·나트랑·다낭 등의 노선을 운항 중단했다. 타이항공의 경우 한국 등 8개국을 운항하는 일부 항공편을 취소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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