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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메트라이프생명 기간계 EOS 프로젝트 완료


IBM 유닉스 시스템에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로 교체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SK C&C는 메트라이프생명의 '기간계 서비스종료(EOS) 마이그레이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8일 발표했다.

SK C&C는 메트라이프생명의 기존 기간계 시스템 인프라인 IBM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의 EOS에 맞춰 주전산시스템을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전환하는 'U2L(Unix To Linux)사업'을 진행했다.

또 이번 프로젝트에서 SK C&C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IBM 유닉스 시스템을 오픈소스 기반의 컨버지드 인프라(CI)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로 교체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U2L 사업은 단순히 유닉스에서 리눅스로 주전산시스템이 전환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대형 유닉스 기반의 IT시스템과 솔루션 전반을 리눅스 기반으로 혁신하는 것을 뜻한다.

이번 리눅스 전환을 통해 메트라이프생명은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금융 도입을 위한 시스템 유연성을 확보하게 된다. 또 다양한 오픈소스 도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융 AI·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에 필요한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는 물론 데브옵스(DevOps),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등 기술 도입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서 의미가 있다.

아울러 SK C&C는 주요 기간계 시스템을 개선하고 프로그램 클린징을 통해 시스템 효율성은 증대시키고, 유지보수 비용은 크게 낮췄다는 설명이다.

기간계 시스템의 룰기반 관리 체계(RBMS)를 영업관리시스템에 적용해 상품개발 및 변경·운영 프로세스도 일원화했다. 과거 차세대 시스템 구축 이후 사용률이 떨어진 불필요한 프로그램이나 소스에 대한 클린징도 수행했다. 애플리케이션 운용을 전담하는 자바가상머신(JVM) 버전도 1.5에서 1.8로 업그레이드해 신규 앱 개발 및 실행 속도를 높였다.

박흥철 메트라이프생명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는 "이번 프로젝트로 오픈일을 5주 앞당기는 조기 오픈을 달성해 내년 신상품 적용 기간을 여유있게 확보했다"며 "5배 이상 빨라진 시스템으로 신속한 금융 시장 변화 대응은 물론 고객 중심의 디지털 전략 실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우진 SK C&C 금융2본부장은 "고객의 높아진 디지털 금융 수요 대응을 위해 신속한 시스템 변화가 요구된다"며 "EOS 사업이 금융 IT시장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최근 SK증권 EOS와 증권금융 EOS 프로젝트를 완료한 바 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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