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현대차, 11월 판매 전년比 2.8%↓…그랜저 흥행에도 주춤


국내 6만3160대·해외 32만9087대 판매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11월 그랜저 흥행에도 글로벌 시장 둔화에 막혀 판매량이 주춤했다.

현대차는 11월 국내 6만3천160대, 해외 32만9천87대 등 총 39만2천24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국내 판매는 1.5%, 해외 판매는 3.0%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그랜저가 1만407대 팔리며 실적을 이끌었다.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로 그랜저는 7개월 만에 월 1만 대 판매를 돌파했고, '더 뉴 그랜저'의 누적 계약은 4만 대에 달한다.

쏘나타는 8천832대, 아반떼는 4천475대 팔렸다. 쏘나타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에 힘입어 전체 모델 실적이 전년보다 65.5%나 성장했다. 아반떼는 전년보다 28.3% 줄어들었다.

현대차는 11월 국내 6만3천160대, 해외 32만9천87대 등 총 39만2천24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조성우 기자]
현대차는 11월 국내 6만3천160대, 해외 32만9천87대 등 총 39만2천247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조성우 기자]

레저차량(RV)은 싼타페 7천1대, 팰리세이드 4천137대, 코나(EV모델 852대, HEV모델 689대 포함) 3천720대, 투싼 3천279대 등 총 2만 813대가 팔렸다.

세계적으로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넥쏘는 전년 동월 대비 4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인 699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1천746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천205대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70 1천339대, G80 1천214대, G90 1천86대 등 총 3천639대가 판매됐다. 특히 G90는 전년보다 23.1% 성장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그랜저 등 주력 차종들이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며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더 뉴 그랜저'가 고객분들께 원활하게 인도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올해 남은 기간 동안 판매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시장은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도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현대차, 11월 판매 전년比 2.8%↓…그랜저 흥행에도 주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