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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스마트폰 날갯짓 LG전자, 3Q 영업익 7천811억원…기대치 부합


애초 시장 전망치보다 1천억원 이상 영업이익 상회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LG전자는 3분기 매출 15조6천990억원, 영업이익 7천81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잠정 공시했다. 그간 LG전자의 영업이익을 깎아내렸던 스마트폰 사업에서 적자 폭을 줄이면서 나온 성적표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전기 대비로는 각각 0.4%, 19.7% 늘었다.

LG전자의 3분기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당초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는 당초 LG전자의 3분기 매출을 15조8천억원, 영업이익 6천억원으로 추산한 바 있다.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LG전자 'V50S 씽큐'의 모습 [출처=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LG전자 'V50S 씽큐'의 모습 [출처=LG전자]

특히 매출액의 경우 역대 3분기 매출 가운데 가장 많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도 46조2천433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영업이익 역시 3분기 기준으로 지난 2009년 이후 역대 2번째로 많은 수치다. 다만 누계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줄었다.

LG전자가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이유는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의 적자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5G 스마트폰 'V50 씽큐'의 흥행도 일부 보탬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 평택에 있던 스마트폰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인건비 감소 및 생산라인 효율화 등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했고, 이는 3분기 적자 폭 감소라는 효과로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 베트남 공장 이전 이외에도 LG전자는 플랫폼화·모듈화전략, 원가절감 등 다양한 방식의 비용절감을 시도해 왔다.

여기에 연결 실적에 반영되는 LG이노텍의 실적이 카메라모듈 출하량 증가로 향상된 점도 3분기 LG전자의 호실적에 보탬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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