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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맥라렌, 'GT' 출시…럭셔리 그랜드 투어러의 新 기준


"최고의 럭셔리함과 스피드"…실용성도↑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맥라렌이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맥라렌 GT'를 국내에 공개했다.

27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샬롯 딕슨 맥라렌 북아시아 마켓 매니저는 "그랜드 투어러의 처음 시작은 장거리 주행을 보다 빠르게 하기 위함이었는데 지난 30년간 GT는 커지고 무거워지면서 민첩함을 잃었다"면서 "이에 새롭게 재해석에 더 나은 방향으로 제시한 것이 '맥라렌 GT'다"고 자신했다.

샬롯 딕슨 매니저는 "맥라렌 GT는 2명을 위한 좌석과 넉넉한 러기지 공간, 장거리 주행을 위한 편안한 승차감, 세련된 인테리어 등 GT가 갖춰야 하는 기본 소양을 모두 놓치지 않았다"며 "여기에 최고의 럭셔리함과 스피드로 장거리를 달린다는 아주 구체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맥라렌 GT'는 유려함, 젠틀하지만 역동적인 운동 성능, 대담하지만 우아한 디자인 등 3가지 철학을 중심으로 디자인됐다"고 말했다.

샬롯 딕슨 맥라렌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매니저. [황금빛 기자]
샬롯 딕슨 맥라렌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매니저. [황금빛 기자]

먼저 차량 앞쪽을 보면 높아진 노즈의 위치와 차고가 일상생활에 보다 실용적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기능적으로 충실하면서도 매우 우아하게 완성된 앞쪽의 해머헤드 라인과 상어를 닮은 노즈 디자인은 '맥라렌 GT'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포인트다.

차량을 따라 측면으로 이동하면 세련된 프론트 팬더가 완벽하게 조각된 도어로 유려하게 흐르고, 차체의 아름다운 라인을 살리기 위해 도어 개방 장치도 후면보다 패널에 내재해 디자인했다. 강렬한 디자인의 넓은 리어 팬더는 사이드 라디에이터를 감싸고 있으며 GT가 선사하는 파워와 정교함을 엿볼 수 있다.

또 차량 위쪽을 보면 드라이버에서 최적화한 시야를 제공하는 글래스하우스 캐빈을 전체적으로 볼 수 있고, 옵션으로 선택 가능한 일렉트로크로믹 루프 적용 시 글래스로 된 C-필러와 캐빈에 많은 빛과 확장된 공간감을 선사해 보다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맥라렌 GT. [황금빛 기자]
맥라렌 GT. [황금빛 기자]

인테리어는 모던 럭셔리로 요약된다. 혁신적인 고급 소재가 광범위하게 적용됐고 인테리어 트림에 따라 차별화한 소재를 적용하고 있으며 소프트 그레인 가죽 또는 알칸타라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추후 캐시미어가 자동차 업계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내·외부 디자인도 아름답지만 차체 경량화, 압도적인 파워와 성능, 안락한 드라이빙, 넉넉한 공간 등을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경량의 카본 파이버 모노셀 II-T 덕분에 맥라렌 GT의 건조 중량은 단 1천466kg이다. 경쟁 모델 대비 최소 130kg 가벼워 그랜드 투어러 클래스 가운데 가장 경량의 차체를 자랑한다. 620마력의 4.0리터 V8 트윈 터보엔진을 탑재해 무게 대비 출력비는 톤당 405마력으로 여느 맥라렌과 같이 뛰어나다.

7단 듀얼 클러치 SSG 자동변속기와 결합한 파워 트레인으로 최고 속도 326km/h,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2초, 200km/h까지 9.0초면 도달한다. 또 유럽 기준 5천500rpm에서 6천500rpm 사이 영역대에서 최대 토크인 630Nm을 보여주고 완만하게 상승하는 토크 커브를 구현하고 있어 전 영역대에 걸쳐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역동적인 운동 성능도 자랑이다. 서스펜션, 스티어링과 브레이크 모두 그랜드 투어러 특성에 맞춰 최적화 과정을 거쳤다. 최첨단 '프로액티브 댐핑 컨트롤 서스펜션 시스템'을 탑재해 각각의 서스펜션은 주행 상황에 따라 독립적 혹은 상호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특히 최적화한 차체 제어를 위한 알고리즘인 옵티멀 컨트롤 씨어리는 앞에 펼쳐진 도로의 정보를 미리 파악해 즉각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

공간 활용도도 극대화했다. 총 570리터에 달하는 여유로운 러기지 공간을 자랑하고 전면 트렁크와 후면 러기지 베이가 있다. 카본 파이버 모노셀 II-T의 독창적인 설계가 엔진룸과 테일게이트 사이 420리터에 달하는 러기지 베이가 적용될 수 있게 했다. 또한 높은 강성의 카본 파이버 구조 덕에 C-필러를 글래스로 적용, 맥라렌의 시그니처인 180도 시야를 제공하는 글래스 랩-어라운드 구조 역시 완벽하게 구현됐다.

맥라렌 GT 내부. [사진=맥라렌]
맥라렌 GT 내부. [사진=맥라렌]

GT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컬러인 플러스 실버를 포함한 14개의 MSO 보디 컬러 외에도 MSO 옵션 팩을 선택해 프론트 스플리터, 리어 디퓨저, 리어 범퍼 등을 카본 파이버로 교체하거나 도어 미러의 색상을 차체와 같은 색상으로 바꾸는 등의 옵션이 포함돼 있다.

맥라렌 MSO가 맥라렌 GT를 위해 맞춤 제작한 러기지 컬렉션도 맥라렌 GT와 함께 국내에 공개한다. 골프 클럽 백, 가먼트 케이스, 캐리어, 위켄드 백으로 구성된다. 이탈리아의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하며 차체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소재로 제작된다.

국내 시작가는 2억 9천700만 원대부터이며, 올해 말부터 국내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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