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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위원장 "은행, 업무도 디지털화 필요…핀테크 스케일업 추진"


IBK퍼스트랩 출범식서 밝혀…기업銀 3년간 500억 투자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은행의 업무 프로세스도 디지털화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역시 은행과 함께 금융회사 출자 대상 핀테크 기업을 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IBK 퍼스트랩'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출범식엔 손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도진 기업은행 행장, 퍼스트랩 테스트 참여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아이뉴스24 DB]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아이뉴스24 DB]

퍼스트랩이란 핀테크 스타트업이 보유한 다양한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기업은행에 도입하기 위해 실제 테스트를 수행하는 일종의 '테스트베드'다.

이날 손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향후 정부는 은행들이 핀테크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 출자 대상 핀테크 기업을 확대하는 등 핀테크 투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이다"라며 "아울러 규제 샌드박스의 과감한 운영, 투자 활성화, 규제개혁 등 핀테크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스케일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질서가 뒤바뀌는 혁신의 시대엔 은행의 업무 프로세스에도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은행의 노력도 주문했다.

김도진 기업은행 행장도 "IBK 퍼스트랩 출범을 통해 금융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핀테크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라고 화답했다.

향후 기업은행은 핀테크 기업과 은행 간 신속한 협업을 위해 퍼스트랩을 본사에 가급적 배치해, 클라우드 기반 테스트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3년간 500억원(직접투자 300억원, 간접투자 200억원)의 직·간접 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매년 1조원씩 총 3년간 핀테크 기업에 여신 공급과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퍼스트랩 출범으로 국내 금융사들이 운영하는 핀테크랩은 총 8개가 됐다. 기존 금융회사에 핀테크 기업이 입주해 금융사와 협업해 신기술 등을 만들어내는 일종의 '인큐베이팅' 시설을 말한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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