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침묵했던 방망이가 깨어났다.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 만에 다시 안타를 쳤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좌익수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그는 앞선 3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안타로 부진했다가 휴스턴을 상대로 안타를 신고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5리(344타수 98안타)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이날 선발 등판한 휴스턴 '에이스'인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했다. 그는 잘 쳤으나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갔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3회초에는 유격수 직선타에 그쳤다. 그러나 세 번은 연속으로 당하지 않았다.
추신수는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쪽 내야 안타로 1루까지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데니 산타나가 유격수 땅볼을 쳐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그는 7회초 다시 한 번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바뀐 투수 윌 해리스를 상대해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추신수는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산타나의 안타로 2루까지 갔다. 추신수는 이어 앨비스 앤드루스 타석에 폭투로 3루까지 갔고 앤드루스가 1루수 앞 땅볼을 친 틈을 타 홈에 파고 들어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8회초 맞은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추신수가 멀티 출루에 득점까지 올렸으나 텍사스는 휴스턴에 3-4로 졌다.
텍사스는 5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 제대로 기선제압당했다. 텍사스 선발투수 마이크 마이너는 7이닝을 책임졌으나 0-1로 끌려가고 있던 3회말 호세 알투베, 알렉스 브레그먼, 요르단 알바레스에게 3타자 연속 홈런을 허용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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