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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수단 합류 첫 훈련 페게로 "내 장점은 파워"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토미 조셉을 대신해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카를로스 페게로가 선수단과 공식 상견례 시간을 가졌다. LG는 지난 10일 조셉을 웨이버 공시 요청한 뒤 페게로 영입을 발표했다.

그는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업비자를 받기 위해 잠시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13일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는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 앞서 새로운 팀 동료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고 첫 공식 연습도 가졌다.

페게로는 타격 훈련을 마친 뒤 구단 사무실내에 있는 회의실에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새로운 팀에서 뛰게 돼 기쁘다"며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준 LG 구단에게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페게로는 자신이 갖고 있는 강점으로 '파워'를 꼽았다. 그러면서도 "타격시 콘택트에도 신경을 써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잠실구장이 넓지만 규모에 상관 없이 내가 갖고 있는 힘을 잘 이용해 좋은 타격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뛴 경험이 있다. LG도 아시아야구에 익숙한 페게로를 높게 평가했다. 영입 배경 중 하나다. 그는 "KBO리그 경기에 뛰면서 더 잘 알게되겠지만 한국과 일본야구는 다른 부분이 있겠지만 큰 틀에서 본다면 두 리그 사이에 차이점이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페게로는 개인적인 목표는 따로 정해두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팀이 승리를 거두는데 최선을 다한다면 개인 기록도 함께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한편 페게로는 훈련에 앞서 류중일 LG 감독과 따로 면담했다. 류 감독은 "페게로가 '설렌다'고 얘기하더라"며 "다른 얘기보다는 '야구 잘하고 (타격도)잘 쳐야한다고 했다. 통역이 잘 전달했을지 모르겠지만 '잘 좀 하그래이'라고 말했다"며 껄껄 웃었다.

조셉을 대신해 선택한 페게로는 류 감독의 후반기 승부수다. 그가 얘기한 것처럼 파워를 앞세워 장타를 펑펑 날린다면 LG는 순위 경쟁에 있어 큰 힘을 받을 수 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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