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연습·다이어트까지"…더 예뻐진 네이처, 청순美 벗고 당돌한 변신(종합)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네이처가 '더 예쁘게' 돌아왔다.

10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네이처 첫번째 미니앨범 '아임 쏘 프리티'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MC를 맡은 이승윤은 "이 자리에 내가 서있는게 낯설 수도 있다. 네이처와 나는 '자연'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다"고 말하며 인사를 건넸다.

'내가 좀 예뻐' 무대를 앞두고 네이처 루는 발가락 골절로 인해 목발을 짚고 등장했다. 루는 "안무 연습을 하다 넘어졌다. 열심히 관리하면서 호전되고 있다. 다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네이처는 "오랜만에 컴백이라 정말 떨린다. 미니앨범인만큼 다양한 매력을 담아서 돌아왔으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루는 "전 콘셉트와는 다른 모습으로 찾아뵙게 돼 대중의 반응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네이처 타이틀곡 '내가 좀 예뻐'는 소녀시대, 트와이스 등과 작업한 스웨덴의 유명 프로듀서 에릭 리드봄이 프로듀싱한 곡으로, 캐치한 멜로디와 자신감 있는 소녀의 모습을 위트 있고 재치 있게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인 신나는 업템포 댄스팝이다.

네이처는 "멤버들이 예뻐지기 위해 다이어트도 많이 하고 노력했다. 우리의 노력을 알고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 이 노래는 우리의 얘기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예뻐지기 위한 노력'에 대한 질문에 네이처는 "거울을 보면서 표정 연기를 하고 우리끼리 피드백을 주고받았다. 예쁜 표정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답했다.

컴백 준비 과정에 대해 로하는 "리얼리티를 찍으며 컴백 준비를 했다. 첫 미니앨범이라서 더 떨렸다. 그래서 우리끼리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고, 연습량도 늘렸다. 서로 모니터링 해주면서 팀워크를 높였다"고 밝혔다.

이어 루는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을 묻자 "우리가 다 활동적이다. '런닝맨'처럼 뛰는 프로그램에 가고 싶다. 또 '주간아이돌', '아이돌룸'에도 나가고 싶다"고 말했고, 새봄은 "'배틀트립'처럼 여행하는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는 윤상, 노영심 등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네이처는 "3번트랙 '달리기'는 윤상이 직접 편곡해서 리메이크했다. 4번 트랙 '행운을 빌어요'는 노영심이 처음으로 아이돌 그룹에게 작곡해준 노래다"고 말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썬샤인은 "윤상 노영심이 우리가 녹음할 때 직접 디렉팅을 봐줬다. 우리가 어려워하는 부분도 자세히 설명해줬다. 아버지, 어머니 같았다"고 비하인드 과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라진 멤버 가가에 대한 질문에도 입을 열었다. 리더 루는 "지난 활동 '꿈꿨어'까지 가가와 함께 9인조로 활동했다. 현재 가가는 학업 때문에 중국에서 공부 중이다. 학업을 마치면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복귀 시기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올 여름 컴백 러시 속 네이처의 차별화된 특징은 무엇일까. 네이처는 "우리의 긍정적인 힘을 보여주고 싶다. 리얼리티를 촬영하면서 제작진이 '너희와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더라. 많은 대중들도 우리를 보고 기분이 좋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음원차트 차트인에 성공한 뒤 '믿고 듣는 네이처'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한다는 마음도 함께 전했다.

한편 네이처의 첫번째 미니앨범 '아임 쏘 프리티' 전곡은 10일 정오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정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윤상부터 노영심까지"…'컴백' 네이처, 레전드 뭉친 트랙리스트 발표

• 네이처, 멤버 루 발가락 골절 부상…"당분간 7인 체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