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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北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낫다" 발언 논란…민주당 반응은?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낫다'는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한국당이나 신상필벌을 제대로 해라"고 반발했다.

31일 정용기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은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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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북 관계, 핵미사일, 대미·대일 관계가 엉망진창이 됐는데 책임져야 할 사람에게 아무에게도 책임을 묻지 않고 힘없는 외교부 참사관 한 명만 파면시켰다"며 "문정인 외교·안보 특보, 서훈 국정원장, 정의용 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정 정책위의장의 발언을 들은 일부 참석자들은 "옳소"라며 호응했으나, 적지 않은 의원들이 부적절한 비유에 당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장내가 술렁이자 정 의장은 "문정인 외교안보특보, 서훈 국정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 이 사람들을 전부 다 저쪽처럼 처형하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수습하려 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으로서 이렇게 말하는 것도 치욕스럽지만 김정은이 책임을 묻고 있다는 측면에서 문 대통령보다는 낫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커지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국당의 신상필벌부터 제대로 하기 바란다"고 반발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한국당은 국회에서 민생논의는 하지 않고, 행정부 수장이자 국가 원수인 대통령을 인신공격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참으로 애석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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