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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첫 재판서 혐의 모두 인정 "몰카 피해자와 합의 원해"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정준영이 법정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정준영은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했다.

이날은 공판준비기일이라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지만, 정준영은 짧게 자른 머리에 검은색 양복차림으로 법정에 섰다. 정준영의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검찰이 제시한 증거에도 동의한다"고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변호인 측은 정준영이 전날 구속된 가수 최종훈과 한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했다는 의혹으로도 고소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만큼 이 사건이 기소되면 함께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병합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불법 동영상 촬영·유포 피해자들과 합의를 하고 싶다며 재판부가 피해자들에 국선변호인을 선임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참여재판은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정준영은 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다.

정준영은 2015년 말 정준영, 최종훈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공유하고 여러 차례에 걸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만 10여 명에 이른다. 단톡방 논란 보도 후 승리, 최종훈 등과 휴대전화를 모두 교체하며 증거를 인멸하려고 한 정황도 포착됐다. 정준영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정준영은 또 최종훈 등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멤버들과 집단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영은 이와 관련 경찰의 구치소 방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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