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I-리포트] 호텔신라, 면세점 리스크 소멸…기회만 남았다-대신證


중국 전자상거래법 시행으로 수혜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호텔신라에 대해 국내 면세산업 리스크는 소멸됐고 기회요인만 존재한다며 목표주가를 12만5천원으로 14%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월과 2월 외국인 면세점 구매액이 각각 전년 대비 13%, 38% 증가한 가운데 호텔신라의 매출 성장률은 이를 상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3월의 경우도 2월 못지 않게 매우 높은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면세사업의 특성상 매출의 성장률이 실적에 가장 중요한 변수인데 올해 1월부터 중국 전자상거래법 시행으로 오히려 리셀러들의 구매액이 더 크게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리셀러들의 구매액이 크게 증가하는 이유는 이들 입장에서 세후 순수익을 고려할 때 절대 구매금액을 늘리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고가 품목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풀이했다.

이런 시장 흐름의 변화 속에 호텔신라는 대형 면세사업자로서 시장 입지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유 애널리스트는 "리셀러들은 제한된 시간 내 필요한 품목을 구매하는 것이 중요한데, 호텔신라는 대형 면세점이 집중된 강북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 이점이 큰데다, 브랜드와의 협상력 강화로 수요자가 원하는 다양한 품목의 면세품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15일 발표된 한중 항공노선 증편과 독점 운영 방식 폐지도 호텔신라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봤다.

국토교통부는 중국과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주 70회(여객 60회, 화물 10회) 증대하고, 주요 노선의 독점 운영 방식 폐지, 모든 국적 항공사에 고른 취항 기회를 부여하는 조항에 합의했다.

그는 "이로 인해 한중 노선의 항공 요금이 저렴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풀이했다.

김다운 기자 kdw@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I-리포트] 호텔신라, 면세점 리스크 소멸…기회만 남았다-대신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