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애자일소다, AI 제품군 강화…"올해 매출 2배 가까이 성장"


오는 6월 머신러닝 기반 데브옵스 포털 새 버전 출시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애자일소다가 신규 서비스를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올해 매출 53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다. 전년보다 70% 이상 늘어난 규모다.

애자일소다는 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출시할 AI 신규 제품 및 서비스를 소개했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애자일소다는 설립 당시부터 국내 소프트웨어(SW) 업계 베테랑들이 모여 만든 회사로 주목 받았다.

현재 최대우 한국외국어대 통계학 교수가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핸디소프트 창업자인 김규동 씨가 최고운영책임자(CCO)를, 투비소프트 창업자인 김영현 씨가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고 있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CEO가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주고받고 있다. [사진=애자일소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CEO가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주고받고 있다. [사진=애자일소다]

애자일소다는 먼저 오는 6월 머신러닝 기반 데브옵스 포털인 '스파클링소다 3.0' 버전과 전자문서 분류·검색 서비스 '에스테틱소다'를 출시한다.

4분기에는 머신러닝 학습모델을 구축해주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와 연동할 수 있는 '세이지소다', 강화학습 기반 AI 의사결정 에이전트 '베이킹소다'를 연이어 내놓을 예정이다. 앞서 1분기에는 가스검침기 자동계량 인식 서비스 '네이키드 미터'도 출시했다.

스파클링소다는 기업 분석 환경 구축과 운영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국내 S화재, H손해보험사에도 도입해 사용중이다. 또한 A카드사는 베이킹소다의 기반이 되는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적용한 결과 이상 결제 체크를 위해 필요한 콜수를 기존 53만콜에서 20만콜로 63%로 절감한 바 있다.

애자일소다는 올해 매출 목표액으로 53억원을 내걸었다. 금융사 등이 주요 공략 대상이다. 이미 1분기 수주액이 20억원을 넘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지난해는 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아울러 연내 기술 소싱을 위한 미국 지사를 설립하고, 베트남에는 학습 데이터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파트너사인 알스튜디오, H2O가 실리콘밸리에 위치해 있기도 하다.

최대우 애자일소다 대표는 "지난해 매출 30억원을 달성하며 AI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올해는 신규 제품과 서비스 출시에 따른 라이선스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현 CSO는 "기업 업무에 최적화된 '뇌'를 만들어주는 게 우리의 미션"이라고 강조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애자일소다, AI 제품군 강화…"올해 매출 2배 가까이 성장"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