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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이대은, 싸우면서 이겨내야 한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계속 기회를 줄 생각이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거물 신인' 이대은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다.

이 감독은 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이대은에 대해 "결국 1군에서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대은은 전날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두산을 상대로 선발등판, 4이닝 8피안타 2볼넷 7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2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사진=이영훈기자]
[사진=이영훈기자]

무엇보다 큰 타구를 허용하는 게 문제다. 9이닝 동안 피안타 15개를 기록했는데, 홈런 3개 2루타 3개 3루타 1개로 절반에 가까운 7개가 장타다.

이 감독은 이대은의 초반 부진을 "1군 경험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에서 돌아온 뒤) 2년간 경찰청에서 2군 경기에만 등판한 점이 아직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1군 타자들은 2년 전보다 훨씬 더 강해진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기술적으로는 주무기인 포크볼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두산의 이용찬도 그렇지만 투피치 피처라도 확실한 주무기가 있으면 통한다. 아직은 대은이의 포크볼 낙폭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결국 본인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 이 감독은 "기회는 계속 줄 것"이라며 "우리팀 3선발인데 벌써 로테이션을 조정할 수는 없지 안느냐. 본인이 등판을 계속 하면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 감독은 "한 번 이기다보면 어느 순간 감을 잡을 때가 올 것"이라며 "대은이 등판 때는 수비실책도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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