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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잇' 나나, 카리스마부터 인간미까지 매력 부자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배우 나나가 '킬잇'에서 날카로운 추리력과 섬세한 표정 연기로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지난 30일 방송된 OCN '킬잇(Kill it)' 3회에서 도현진(나나)은 카리모프 2세(로빈 데이아나)와 대치하던 순간에 자신을 위해 몸을 날려 지켜준 의문의 남자 김수현(장기용)의 정체를 추적하며 예리한 눈빛과 강렬한 카리스마로 엘리트 형사다운 면모를 뽐냈다.

'킬잇'[사진=방송캡처]
'킬잇'[사진=방송캡처]

도현진은 김수현과 함께 케이크를 나눠 먹으며 "생일 케이크인데 촛불은 있어야죠. 어릴 적 친구예요. 수현 씨는 생각나는 친구 없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수현은 "네"라고 대답하며 매사에 무관심한 태도를 보였으나 "생각해보니 있네요. 비행기를 잘 접었어요"라고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전하며 둘은 한층 더 가까워졌고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도현진은 "나도 어릴 땐 종이비행기 좋아했었는데"라며 과거를 회상했고 이어진 장면에서 김수현은 서랍에 있던 낡은 종이비행기를 꺼내 펼쳤다. 오랜 세월이 지난 듯 낡아 보이는 종이비행기 속에는 ‘88번 생일 축하해. 이영은’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김수현과 도현진이 과거 친구 사이였음을 암시해 이 둘에게 어떤 사연이 있을지 의문을 갖게 했다.

도현진은 문방구 앞에서 오락하는 강슬기(노정의)를 발견, 같이 게임을 하다가 슬기의 이마에 있는 상처를 보고 "이마는 언제 다쳤어?"라고 물으며 9년 전 유일한 목격자인 소녀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에 드라마 '킬잇' 속 숨겨진 스토리와 이들의 관계에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다음 회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나나는 극 중 자신의 과거를 회상, 숨겨진 가정사가 비치는 장면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 도현진이 아닌 인간미 넘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보는 이들에게도 짠한 공감을 안겼다. 나나 특유의 절제된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감정을 전하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킬잇'은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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