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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더블더블' 한국, 중동 원정 2연승 마무리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월드컵 예선 중동 원정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레바논 주크 미카엘에서 열린 레바논과의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E조 최종전에서 84-72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라건아가 25득점 11리바운드 더블 더블로 역전승 발판을 마련한 가운데 김종규 14득점으로 제 몫을 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지역예선 8연승을 내달리며 최종성적 10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같은 조의 뉴질랜드와 전적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밀려 조 2위로 본선에 오르게 됐다.

대표팀은 전반까지 홈팀 레바논을 상대로 다소 고전했다. 과거 전주 KCC에서 뛰었던 아터 마족이 버티는 골밑과 레바논의 외각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1쿼터 종료 직전에는 하프 라인에서 던진 레바논의 슛이 그대로 림을 통과하며 18-29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대표팀은 2쿼터 외각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김시래(창원 LG), 정효근(인천 전자랜드)의 3점슛 등을 묶어 점수 차를 좁히며 전반을 40-44로 마쳤다.

격차를 좁힌 대표팀은 후반전 라건아(울산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라건아와 이종현(고양 오리온)이 골밑에서 버틴 가운데 임동섭(서울 삼성)의 3점슛으로 4쿼터 초반 65-64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레바논은 마족이 4쿼터 종료 5분 9초 전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흐름은 대표팀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라건아가 레바논의 골밑을 더욱 적극적으로 파고들며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갔다. 4쿼터 종료 2분 20초 전에는 임동섭이 3점슛으로 스코어를 80-70으로 만들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대표팀은 이후 레바논의 마지막 저항을 모두 잠재우면서 84-72의 기분 좋은 승리로 중동 원정을 마무리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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