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국민은행 노조, 중노위 사후조정 신청···노사간 갈등 심화


노사 교섭 진행에도 합의 실패···이달 말 2차 총파업 예고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KB국민은행 노조가 14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사후조정을 신청했다.

이날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사는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에 실패했다.

지난 11일 노사가 임금피크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합의하면서 극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양측의 갈등이 다시 심화되는 모습이다.

국민은행 노조가 14일 사측과 교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이달 말 2차 파업을 예고했다 [사진=국민은행 노조]
국민은행 노조가 14일 사측과 교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이달 말 2차 파업을 예고했다 [사진=국민은행 노조]

국민은행 노사는 임단협에서 임금피크제 진입 시기와 페이밴드(직급별 호봉 상한제) 제도, LO(하위 직군) 근무 경력 인정 여부 등을 놓고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국민은행 노조는 또 사측의 근태 관리를 파업참가 방해 행위로 보고 고소·고발 등 법적조치를 비롯해 인권위원회 진정서 제출,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찰 요구에 나설 계획이다.

국민은행 노조 관계자는 "사후조정을 포함해 사측과의 교섭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사측이 사후 조정 동의를 거부하거나 교섭을 해태하고 거짓으로 일관하는 경우 2차 총파업을 포함해 사측에 대한 대응 수위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지난 8일 하루 동안 경고성 총파업을 강행한 바 있다. 구정 연휴를 앞둔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일 동안 2차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국민은행 노사간 타결이 끝내 불발될 경우 노조는 다음달 26~28일, 3월21일∼22일, 3월27일∼29일 등 추가 파업에 나설 침이다.

김지수 기자 gsoo@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국민은행 노조, 중노위 사후조정 신청···노사간 갈등 심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