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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인테르전에서 유럽 통산 100골 기대한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프로 통산 100골이 토트넘 홋스퍼를 살리는 골이 될까.

토트넘은 2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인테르 밀란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B조 조별리그 5차전을 갖는다.

1승 1무 2패, 승점 4점인 토트넘은 3위를 달리고 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10점)가 1위, 인테르(7점)가 2위다.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 1점)이 꼴찌다.

조 2위까지 16강에 오르고 3위는 유로파리그(UEL)로 향한다. 최소 3위까지 확보해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서려면 인테르전에서 지지 말아야 한다. 홈 경기라 이기는 것도 필요하다. 원정에서 1-2로 졌기 때문에 홈에서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 향후 승점 동률 시 골득실, 다득점을 따지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지난 9월 인테르 원정에 선발로 나섰지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피곤이 쌓인 상태에서 출전했지만 큰 소득을 내지 못하고 후반 19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총력전이다. 지난 25일 첼시전에서 3-1 승리 당시 나섰던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선발진이 그대로 뛸 전망이다.

손흥민은 2-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9분 중앙선 오른쪽 측면에서 알리의 패스를 받아 50m를 질주해 조르지뉴와 다비드 루이스를 따돌리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땅볼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리그 첫 번째 골이었다.

함부르크, 레버쿠젠(이상 독일) 시절 49골을 넣었던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첼시전까지 50골을 기록했다. 프로 통산 100골에 한 골만 남겨뒀다.

손흥민이 출전해 100골째를 기록하고 승리까지 한다면 토트넘의 UCL 16강 진출 가능성은 살아 난다. 28일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정우영이 FC포르투(포르투갈)전에 후반 36분 토마스 뮐러를 대신해 교체 출전, 자신의 데뷔 기록을 깨면서 더욱 의욕이 넘치게 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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