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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로봇' 시장선점, 민간-국방 '맞손'


과기정통부, 국방분야 시범운용 지원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드론과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해 민간고 국방이 손을 잡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과 함께 드론·로봇분야 민군협력 협의회를 개최하고, 드론·로봇 분야 시장 선점과 국방력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30일 발표했다.

협의회는 ▲드론·로봇산업 성장에 따른 시장선점을 위한 국방 분야 공공수요 창출과 ▲병력감축 및 미래전을 대비한 첨단 무인체계의 국방 분야 도입 필요성에 대해 민간과 국방의 정부부처, 연구기관, 기업 간 공감대가 이뤄져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그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방위사업청이 협의를 통해 마련한 ▲드론·로봇 분야 민군협력 방안과 ▲국방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드론·로봇기술, 그리고 ▲국방 분야에 활용이 가능한 민간 드론·로봇 기술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참석한 군, 연구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과 드론·로봇 분야에서 민간과 군이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드론·로봇 분야 민군협력 방안으로는 크게 ▲민·군 연구개발 협력, ▲국방 분야 시범운영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국방 분야 수요창출 지원의 세 가지 측면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단기적으로는 상용 드론·로봇의 국방 분야 시범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중기적으로는 민과 군이 공동으로 활용이 가능한 드론·로봇을 개발하며, 장기적으로는 미래형 드론·로봇 개발을 위한 핵심기술의 개발을 지원한다.

정부 부처, 군, 연구기관, 기업이 참여하는 드론·로봇 분야 민군협의회를 통해 연구개발과제 공동기획, 정책 및 제도개선 사항 발굴 등 전 분야에 걸친 민과 군의 협력창구를 마련하고,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국방 분야 시범운영을 희망하는 각 군의 연계를 지원하기로 했다.

국방 분야 시범운영 후 군사적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 기술에 대해서는 군 대상 후속 기술검토를 지원하고, 필요시에는 실제 군 운영환경 하에서 운영 및 평가를 위한 추가 개발을 지원한다. 민과 군의 공동 활용이 가능한 드론·로봇은 개발단계 전 과정에 군이 적극 참여하여 개발성과의 군 활용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후 주제발표에서는 국방 분야 기술개발계획에 반영되어 있는 드론·로봇기술과 국방 분야 활용이 유망한 민간 드론·로봇 기술개발 현황을 군 및 기업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민간에서 진행되고 있는 드론·로봇 관련 연구개발(R&D) 성과를 군에 적극 제공하고, 관련 기업들이 신기술을 국방 분야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신시장을 선점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방위사업청은 국방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드론·로봇 기술의 개발을 위해 민간의 성숙한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고, 이 과정에서 드론‧로봇의 국방시험장(Test-bed)를 제공하는 등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민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천기술과장은 "국방 분야는 가장 큰 공공시장이면서 요구하는 기술수준도 높아 민간의 기술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좋은 수요처"라며, "향후 민과 군이 적극 협력하여 드론‧로봇 분야에서 혁신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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