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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집배원 음주운전 근절돼야"…4년간 251명 징계


집배업무 담당자는 146명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최근 4년간 우정사업본부 산하 공무원 251명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상직 의원(자유한국당)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징계를 받은 우정사업본부 직원은 총 380명으로 이중 음주운전이 251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연도별 음주운전 징계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61명, 2015년 66명, 2016년 71명, 2017년 53명 등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전체 음주운전 직원 251명 중 집배업무를 하는 직원은 146명으로 58%에 달했다.

윤 의원은 우정사업본부가 음주운전 근절을 위해 직원들에게 서약서를 받고 교육을 실시해 왔음에도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건수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경남청 소속 6급 집배원 A씨는 혈중알콜 0.230%로 면허취소 수준으로 술을 마신채로 운전하다가 적발돼 직권면직 당했고, 서울청 소속 8급 집배원 B씨는 불심검문을 통해 음주운전이 확인돼 정직 처분됐다.

윤 의원은 "운전업무 종사자인 집배원의 음주운전 적발건수가 많은 것은 음주운전이 범죄행위라는 인식이 부족한 것"이라며, "우정사업본부가 음주운전자에 대해 엄중처벌을 하는 등 기강확립을 위해 노력하고 예방을 위한 교육에 힘써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징계를 받은 직원 중 음주운전 다음으로 성실의무 위반 120명, 청렴의무 위반 9명 등이 집계됐다.

도민선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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