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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알파고' 만든 딥마인드와 AI 연구 협력


딥마인드 연구진, 유니티로 해결법 학습하는 알고리즘 개발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유니티테크놀로지스는 '알파고'로 유명한 인공지능(AI) 연구 기업인 딥마인드(DeepMind)와 협력하고 가상 환경 및 작업 개발을 위한 기초 AI 연구를 지원한다고 1일 발표했다.

딥마인드는 뛰어난 AI 연구 기술력을 통해 2014년 구글에 인수됐으며 이후 바둑기사 이세돌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바둑 AI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를 개발했다.

유니티는 다양한 AI 프로그램 및 앱, 게임 등을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유니티 머신 러닝 에이전트(Unity Machine Learning Agents, ML 에이전트)' 툴킷을 제공하고 있다. 유니티 엔진은 자율 AI 에이전트를 연구하고 새로운 유형의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다량의 시뮬레이션을 생성할 수 있다.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공동 창립자 겸 CEO는 "게임과 시뮬레이션은 딥마인드 설립 초기부터 우리 연구 프로그램의 핵심 분야였으며 이미 이 분야의 AI 연구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왔다"며 "이전 비디오 게임 디자이너로서 이번 유니티와의 협업이 더없이 반갑다"고 말했다.

대니 랭 유니티테크놀로지스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담당 부사장은 "AI 관련 주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딥마인드 연구진들은 유니티를 활용해 복잡한 가상 환경을 구축하고, 다양한 환경에 걸친 복잡한 문제의 해결법을 학습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 있다"며 "향후 AI의 핵심은 점점 더 정교화되는 사람과 기계 간의 상호작용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티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리얼타임 개발 플랫폼이다. AR·VR 콘텐츠의 60%, 전 세계 모바일 게임의 50%가 유니티로 제작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유니티는 지능형 에이전트 개발 및 자동차와 산업 분야 등 서로 다른 분야의 합성 데이터를 생성 및 수집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에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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