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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억울하다? "김지은과 관계 나 역시 고통" vs "반성의 빛 전혀 없어"


[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비서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법정에서 "내 지위를 가지고 위력을 행사한 바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27일 안희정 전 지사는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의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 사건 결심공판 피고인 최후진술에서 "어떻게 지위를 가지고 한 사람의 인권을 빼앗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든 분에게 미안하다. 고통 겪는 고소인과 고소인을 지원하는 변호사, 여성단체 분들에게 죄송하다"면서도 "이것 하나만 말하고 싶다"며 자신이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 씨에게 위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또한, "나 역시 관계를 지속하면서 도지사로서, 가장으로서 고통을 겪었다"며 "고소인에게도 늘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비서에 대한 성폭력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게 검찰이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오늘 2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안 전 지사의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유력한 차기 대통령 후보로 여겨지던 안 전 지사가 헌신적으로 일한 수행비서의 취약성을 이용한 중대범죄"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은 "안 전 지사는 반성의 빛이 전혀 없고 계속 합의에 의한 관계라고 주장했다"며 "증인을 통한 허위 주장이나 김씨의 행실을 문제 삼아 또 상처를 줬다"고 주장했다.

이상우기자 lsw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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