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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만기' 김명민, 아내 라미란에 정체 밝혔다…1위 '굳건'


라미란, 최병모 찾아가 오열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우리가 만난 기적'이 월화극 1위를 지킨 가운데 배우 김명민은 라미란에게 스스로 정체를 드러냈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제작 에이스토리) 12회는 시청률 11.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일 방송된 11회 11.4%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

또한, 변함없이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SBS '기름진 멜로'는 1부 4.7%와 2부 5.6%, MBC 단막극 '미치겠다 너땜에'는 1부와 2부 각각 2.4%를 나타냈다.

'우리가 만난 기적' 12회에서는 송모동(이도경 분)이 급성 폐렴으로 입원했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온 송현철(김명민 분)은 자신도 모르게 그를 "아버지"라 불렀다. 이에 당황한 송현철은 흐르는 정적을 깨고 "아버지 저 현철이에요"라며 곧 돌아오겠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나 송모동은 단호하게 이를 말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조연화(라미란 분)에게도 진실을 밝힌 송현철은 대출 조작과 관련된 음모를 해결하고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본래의 가정 그리고 선혜진(김현주 분)과 아이들을 모두 위하는 송현철을 본 조연화는 버럭 화를 냈지만 그는 "난 그 집 가장이기도 하니까"라는 말로 복잡한 상황에 놓인 자신의 처지를 드러냈다.

이어 조연화는 딱풀이(최병모 분)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남편이 살아있음에도 과부로 살고 있는 자신의 기막힌 처지를 한탄한 그녀는 "겁나요. 안 올 거 같아요. 그 여자 너무 예뻐요"라며 끝내 오열했다.

반면에 선혜진은 송현철에게서 연애시절 때와 교차된 모습을 발견하며 감정에 복받쳤다. 남편에게 말 못할 사정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 선혜진은 결혼생활을 되돌아보며 "이제 우리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그를 향한 마음을 은근히 내비쳤다. 하지만 자신을 '그 사람'이라 칭하는 남편에게서 이상한 기운을 감지하며 또 다시 혼란에 빠졌다.

무엇보다 송현철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아내'에게 전화를 건 선혜진이 자신이 아닌 조연화가 전화를 받아 충격에 휩싸인 장면이 엔딩을 장식했다. 이에 세 사람의 꼬일 대로 꼬인 운명과 앞으로 이들이 펼칠 이야기가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우리가 만난 기적'은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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